정부 합동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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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합동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 추진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0.03.2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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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만 명 이상 임상정보·유전체 데이터 구축…희귀질환 환자 진단·치료 지원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 운영 절차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 운영 절차

[데이터넷] 2만 명 이상의 임상정보와 유전체 데이터를 구축할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우리나라도 미국, 영국 등 해외 주요국처럼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선점 효과가 큰 바이오헬스 산업의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및 질병관리본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과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 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추진위원회는 송시영 위원장(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를 비롯한 의료계·학계·산업계·환자단체 등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사업은 2021년까지 2년간 희귀질환자 1만 명과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울산 게놈 프로젝트 등에 참가하는 1만 명 등 총 2만 명 이상의 임상정보와 유전체 데이터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수집된 임상정보와 생산된 유전체 데이터는 질병관리본부와 국가생명연구자원센터(KOBIC),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서 원칙적으로 공유해 활용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임상분석연구네트워크(CIRN)를 통해 산·학·연·병 연구자들에게 제공해 다양한 연구를 지원하고, 진단참고용 보고서를 통해 희귀질환 환자의 진단·치료 등에 도움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외에 의존하는 유전체 데이터 분석 관련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 신약·의료기기 제품 개발 등을 지원하고, 개인 건강정보를 연계한 디지털헬스기기 등 관련 서비스 확산 등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민감 정보인 임상정보·유전체 데이터 수집에 따른 개인 정보 유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수집·생산 단계에서 각각의 아이디(ID) 부여 및 폐쇄망 구축을 통해 데이터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송시영 위원장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을 통해 정밀의료 기반의 의료 서비스 제공 및 신약 개발 등이 기대되고, 시범사업 성과 평가 및 각 계 전문가들의 폭넓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본 사업 구축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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