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휴식 공간·시간 구분할 것…상호 배려로 불필요한 오해 생기지 않도록
한국MS “재택근무 만족도 높아”…협업 플랫폼 ‘팀즈’ 사용 만족도 높아
[데이터넷] 재택근무에 대한 직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재택근무중인 자사 직원을 상대로 설문조사 한 결과 재택근무 만족도가 5점 만점 중 4.15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전 직원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으며, 직원들은 출퇴근 준비시간과 이동시간 감소, 업무 집중도 향상, 시간을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 만족하고 있다.
그러나 재택근무의 단점도 지적되고 있는데, 일과 개인의 시간이 분리되지 않고, 온라인으로 계속 업무를 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적정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초과근무하게 된다는 문제도 지적됐다. 가족과 반려동물 등으로 인해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이 같은 설문조사를 공개하며 성공적인 원격·재택근무를 위해서는 직원의 사기를 진작시킬 수 있도록 재미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정기적으로 온라인 미팅을 통해 소속감을 강화시키며, 온라인 상 대화 중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호 배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소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협업 플랫폼 ‘팀즈(Teams)’를 사용해 성공적으로 원격·재택근무를 수행할 수 있는 8가지 팁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홈 오피스 공간 설정= 장소 제한 없이 가상으로 사무실 환경을 만들며, 문서를 온라인으로 저장하고, 업무 통화와 회의도 가능하다. ‘배경 흐름 효과’를 통해 집안의 가구 등이나 가족이 보이지 않도록 해 사생활 정보를 가릴 수 있다.
▲소통= 대면 업무가 아니기 때문에 언제 대화를 할 수 있는지 알 수 없다. 자신의 상태정보를 설정해 바쁘거나 미팅 중이거나 전화 통화중임을 알려줘야 하며, 몰입 시간 등 집중해야 할 시간도 알려주는 것이 필요하다.
▲건강을 위한 적절한 경계= 사무실에서 일하면 출퇴근 시간, 점심시간 등 업무에서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시간이 있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하지만 집에서 일하는 경우, 중간에 휴식시간 없이 계속 일하게 되면 더 빨리 지칠 수 있다. 적절한 휴식시간을 갖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건강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생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온라인 미팅= 물리적 사무실이 없는 경우 사람들은 원격에서 온라인 미팅을 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의 표정 언어를 읽을 수 있는 위해 화상미팅이 필요하다. 대면 상호 작용은 모든 사람이 연결돼 있음을 느끼는 데 도움이 된다.
▲상호 배려= 온라인 회의를 진행할 경우 어떤 동료가 언제 의견을 제기하고 싶은지 알기 어렵다. 회의 개최자는 미팅 도중 적절한 중단을 통해 문의 사항이 있는지 참석자들을 확인해야 한다.
▲녹화·녹음=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는 동료를 위해 회의를 녹화, 녹음한다. 본인이 참석하지 못할 경우에는 주최자에게 녹화·녹음을 요청해야 한다.
▲팀 소속감 높이기= 원격으로 일하면 고립감을 느낄 수 있다. 팀의 리더는 팀 전체가 가상으로 모일 수 있도록 미팅을 주최해야 한다. 정기적인 팀 회의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나누고 편리한 공동작업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즐기세요= 원격근무로 인해 일부 직원의 사기가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팀즈 채팅에서 재미있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협업 유연성·보안성 강화한 ‘팀즈’
팀즈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오피스 365,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와 시큐리티(EMS)를 통합한 클라우드 기반 기업용 협업 플랫폼으로, 팀 채팅, 통화, 일정관리, 파일 공유, 문서 공동작성 등 다양한 협업 기능을 제공한다. 팀즈 일일 사용자는 지난해 11월 기준 2000만명에 이르며, 포춘 100대기업 중 91곳을 포함한 50만개 이상 조직에서 사용하고 있다.
팀즈는 AI 기능을 추가해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하고, 시간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콘텐츠 카메라, 인라인 번역, 모바일 컴패니언 모드, 라이브 캡션 등 AI 탑재로 원활한 협업이 가능하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개학이 미뤄진 교육기관과 비대면 업무 환경에 대한 빠른 전환과 적용이 어려운 중소기업에게 마이크로소프트의 협업 솔루션인 팀즈를 무료로 제공해 학생들의 수업과 중소기업의 업무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전국의 초·중·고등 학교는 필요에 따라 무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팀즈를 사용하여 원격 수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으며, 임직원 300인 이하의 중소기업도 팀즈 1년 사용권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팀즈는 재택·원격근무 시 보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사용자 인증 보안을 강화한다. 애저 액티브 디렉토리, 다중인증, 디바이스 관리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중요한 자료를 암호화하고, 파일에 대한 접근권한을 관리자가 제어할 수 있도록 하며, 문서가 외부로 유통될 때 추적할 수 있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