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미래 대응 준비 미흡…철저한 계획·예측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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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미래 대응 준비 미흡…철저한 계획·예측 필요”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0.03.1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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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인사이트·버티브, 데이터센터 설비 업그레이드 필요성 드러낸 조사결과 보고서 발표
응답자 71, 현 데이터센터 미래 대응 준비 미흡 지적

[데이터넷] 데이터센터 의사결정권자 중에서 현재 자사 설비가 요구되는 수준을 충족한다는 비율은 29%에 그치고, 요구 수준보다 앞서 있다는 비율은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포브스인사이트(Forbes Insights)와 버티브(Vertiv)가 최근 발행한 보고서에서 확인된 결과다.

‘현대의 데이터센터: 신기술과 초연결성에 얼마나 적응하고 있는가’라는 제목의 이번 보고서는 전 세계 다양한 산업 분야의 데이터센터 임원 및 엔지니어 1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를 다루고 있다.

설문 결과는 오늘날의 진화하는 데이터 생태계에 대한 계획과 준비가 매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 분석 결과를 보면, 임원진과 엔지니어 사이의 뚜렷한 견해차가 드러난다. 예컨대 자사 데이터센터의 업데이트 수준이 현재 요구 수준보다 앞서 있다는 응답이 임원진의 11%인 반면 엔지니어에서는 1%에 불과했다.

버티브 마틴 올센(Martin Olsen) 글로벌 에지 시스템 부사장은 “오늘날에는 데이터센터가 엔터프라이즈와 클라우드 및 엣지 리소스를 통합하도록 발전함에 따라 기업의 컴퓨팅 요구 사항과 비즈니스 목표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계획과 예측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많은 기업들이 이 부분에서 뒤쳐져 있는 것이 확실하다. 이를 고려할 때, 변화에 대처하거나 변화의 흐름을 앞서가고자 하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많은 투자와 활동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 조사 결과를 보면 CIO 및 CTO의 92%는 조만간 자신들의 비즈니스에서 더 빠른 다운로드 및 응답 시간이 요구될 것으로 전망했고, 63%는 대역폭 요건을 충족하기가 늘 어렵다고 응답했다.

또한 가장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곳은 보안(45%)과 대역폭(43%)을 지목했고, 기업에 경쟁 우위를 제공하는 가장 일반적인 특성은 보안(43%), 백업 및 비상 대응(33%), 신기술 구현 역량(28%), 대역폭(27%)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자가 설정형(self-configuring) 및 자가 복구형(self-healing) 데이터센터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한 가운데 24%의 응답자가 2025년까지 데이터센터의 절반 이상이 자가 설정형일 것으로, 32%는 자가 복구형일 것으로 예측했다.

버티브 아시아 및 인도 지역의 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코로케이션 담당 토니 건트(Tony Gaunt) 시니어 디렉터는 “아시아 지역 기업들 사이에서는 갈수록 커지고 있는 연결성 및 네트워크 요구 사항에 적응하도록, 자사의 핵심 인프라를 미래형으로 업그레이드 하려는 관심과 의욕들이 높아지고 있다”며 “그러나 여전히 해야 할 많은 일들이 남아 있다. 비즈니스의 성공을 위해 기존 전략을 재검토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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