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I로 업무 프로세스 단일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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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I로 업무 프로세스 단일화한다
  • 이재봉 기자
  • 승인 2002.10.2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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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한글로 작성된 파일을 동료가 보내왔다면 내 컴퓨터에는 반드시 같은 버전의 아래한글 프로그램이 있어야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우리는 자주 사용하지는 않지만 상대방이 보내온 메시지를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포맷의 프로그램을 컴퓨터에 설치하고 있다. 이 때문에 비효율적인 시간과 비용, 인력을 낭비하고 있으며 시스템에 부하를 가중시키고 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는 개인과 개인, 기업 내·외부의 애플리케이션 및 시스템간 프로세스 통합은 필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e-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통합(eAI)이라는 솔루션이 등장하게 됐다. 아직 구체적인 표준과 성공사례가 빈약한 것이 현실이지만 통합이 기업 당면 과제로 확산되면서 조만간 활발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에서 사용되고 있는 정보시스템은 일반적으로 회계, 재무, 판매 등 다양한 시스템들로 구축되어 있다. 또한 각 시스템 요구에 맞게 메인프레임, 유닉스(UNIX) 워크스테이션, 윈도 등 다양한 환경들이 혼재되어 있다. 이용되는 애플리케이션도 워드 프로세서, 표 계산 프로그램, 업무에 필요한 오피스 프로그램에서부터 데이터베이스, 메일 시스템, 웹 애플리케이션, CRM, ERP, SCM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최근 기업의 비즈니스는 인터넷의 확산으로 급속한 변화를 겪고 있다. 보다 우수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그리고 공급망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e-비즈니스의 생산성 향상이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 특히 기업들이 첨단 전자상거래 시스템 도입과 인수합병에 참여하고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에 신기술을 추가하면서 각기 다른 IT 시스템들을 상호 연결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하게 됐다.

e-비즈니스 성공은 ‘통합’

e-비즈니스는 인터넷 기술을 기반으로 간편하고 광역적으로 핵심적인 비즈니스 업무 수행과정과 시스템을 결합함으로써 다양한 비즈니스 가치를 추구할 수 있는 안전하고 유연하며 통합된 비즈니스 방식을 제공한다. 하지만 일관된 정보 접근을 위한 프레임웍에 근거한 시스템 구축이 미비하고 업무 수행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접근하기 어려우며 시스템간 호환이 어려운 한계가 있다.

또한 e-비즈니스는 수많은 지역별, 수직 산업별, 수평 산업별, 마켓플레이스 등의 집합체로는 기업마다 서로 다른 컴퓨팅 환경 하에서 시스템간 커뮤니케이션의 문제, 서로 다른 컨텐츠, 서로 다른 거래 조건, 거래 환경에 대한 통합 문제를 안고 있다.

최근까지 통합은 개별 기업 수준에 맞게 포인트 투 포인트 방식으로 해결되어 왔다. 하지만 시스템 수가 증가함에 따라 이런 식의 통합은 관리하기 복잡하고 까다롭다는 한계점이 노출됐다.

기업 내·외부의 애플리케이션 및 시스템 관점에서의 통합은 전통적으로 데이터 통합에서 시작해 애플리케이션·비즈니스 프로세스·비즈니스 커뮤니티 통합으로 확장된다.

데이터 통합은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데이터 리플리케이션 등 데이터 수준의 통합 레벨이고 애플리케이션 통합은 애플리케이션 컨넥티비티, 벤더 및 파트너 프로그램과 표준화된 통합 인터페이스 수준의 레벨이다. 비즈니스 프로세스 통합은 비즈니스 프로세스 모델링, 워크플로우, 룰 베이스 라우팅, 이벤트 기반의 알림 등을 통합하는 수준이며 비즈니스 커뮤니티 통합은 애플리케이션과 시스템간 원활한 흐름을 위해 XML, EDI, HTTP, 자바 등 언어적인 통합 수준이다.

e-비즈니스 통합에 따른 기업이 얻을 수 있는 이익은 기업내, 기업간의 정보 공유에 따른 효율적인 정보 자원을 활용할 수 있고 기업내·외부의 전산 인프라를 통합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구축된 시스템간에 데이터 교환을 수월하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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