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SW기업들, 코로나19 종합상황지도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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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SW기업들, 코로나19 종합상황지도 서비스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0.03.0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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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간정보통신·가온아이·와이즈넛·이스트소프트 등 협력…확신자 동선 정보 등 제공

[데이터넷]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 이홍구)는 협회 회원사들이 똘똘 뭉쳐 SNS를 통해 모집된 자원 봉사자들과 함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노19) 사태에 대응하는 팀을 꾸리고, 9일부터 본격 서비스에 나섰다고 밝혔다.

연합에는 한국공간정보통신(대표 김인현)과 가온아이(대표 조창제), 와이즈넛(대표 강용성), 이스트소프트(대표 정상원) 등이 참가하고 있다. 이들은 함께 ‘코로나19 종합상황지도’를 만들어 서비스하며 현재까지 1억 뷰를 달성했다.

코로나19 종합상황지도는 한국공간정보통신의 GIS 엔진 ‘인트라맵’을 바탕으로 제공하는 위치기반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에는 확진자의 동선 뿐만 아니라 선별 진료소, 학교, 신천지 시설 등과 인공지능 챗봇 등 여러 가지 감염증 관련 종합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가온아이는 클라우드 서버 관련 기술을 제공하고, 이스트소프트는 검색에 종합상황지도를 상단에 배치해 이용자 편리성을 높였다. 와이즈넛은 인공지능 챗봇을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EBS(대표 김명중)는 코로나19로 인해 초·중·고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학부모와 학생들의 이번 코로나19에 대한 불안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정상적인 학사 일정이 온라인을 통해 이뤄질 수 있도록 온라인 클래스 서비스에 코로나19 종합상황지도를 ‘iframe’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처음 서비스는 한국공간정보통신에서 시작됐다. 그러나 계속 확진자가 증가하고 이용자가 폭증함에 따라 여러 가지 서비스와 기술적인 지원이 필요하게 됐으며, 업체들이 하나둘씩 지원을 나서면서 연합군을 형성하게 됐다.

또한 전 세계에서 지도 업데이트를 위한 자원자들이 함께 하고 있으며, 한국국토정보공사(LX, 대표 최창학)도 공익봉사 차원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비용의 일부를 부담하고 있다.

김인현 한국공간정보통신 대표는 “미국 유학생, 공개 소프트웨어 그룹, 동덕여대 정보통신과 학생들과 경주지역 병원(정석현 마취통증의학과) 등 많은 분들이 자발적으로 확진자 동선 지도 업데이트와 입력방식 개선, 디자인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홍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은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만들고 있는 코로나19 종합상황지도는 소프트웨어업체 간의 협업을 뛰어넘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국가와 지역사회를 지켜내겠다는 중요한 일로, 협회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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