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웨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재난 구호 위해 2억 기부
상태바
한국화웨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재난 구호 위해 2억 기부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0.03.08 09: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감염 예방 취약한 중증 장애인·최일선 의료진 위해 관련 기관에 각 1억씩 기부

[데이터넷] 한국화웨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재난구호를 위해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총 2억 원을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협회 및 758개 장애인 거주 시설에 가족이 없는 무연고자이거나 가정에서 생활하기 어려운 중증장애인 등 장애인 3만여 명과 종사자 1만7000여 명이 생활하고 있다. 기부금은 전국 장애인시설의 장애인 및 종사자들을 위한 마스크 및 손세정제 등 감염 예방 위생용품 구입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장애인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들의 경우,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어도 가정으로 복귀해 자가 격리하거나 제대로 된 돌봄을 받을 수 없는 장애인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타 복지기관과는 달리 휴원, 휴관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장애인 거주 시설 내에서 장애인 및 종사자들은 감염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정석왕 협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장애인거주시설을 걱정해 주시고 이겨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태어 주심에 감사하다. 시설 이용 장애인의 안전과 더 나은 삶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헌신하는 시설 종사자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될 것”이라며 “주신 응원을 힘 삼아 회원시설 종사자 및 이용 장애인과 함께 지금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잘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화웨이은 코로나19 확진 환자들을 돌보는 의료진들을 위한 응원키트, 자가 격리 및 격리 시설에 입소한 코로나19 확진자들을 위한 생필품 구호키트 제작 등을 위해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 원을 기부했다.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김정희 사무총장은 “한국화웨이에서 지난해 속초 산불과 제일평화시장 화재성금에 이어 지금 중국도 한국도 모두 힘든데 잊지 않고 재난을 극복하는데 힘을 보태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며, “한국화웨이가 보내준 성금은 코로나19 현장에서 밤낮으로 고생하시는 의료진을 위한 응원키트를 비롯해 자가 격리 및 생활시설에 입소하는 확진자 분들을 위한 생필품 구호 키트 제작 등에 소중하게 사용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국화웨이 멍 샤오윈 CEO는 “코로나19 피해로 인해 한국의 모든 국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마음이 아프다. 특히 대구지역 최일선에서 헌신적으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료진과 장애인 시설 종사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한국화웨이는 국민들과 함께 이 어려움을 이겨 나가도록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