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비접촉 얼굴인식’ 솔루션 수요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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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비접촉 얼굴인식’ 솔루션 수요 급증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0.03.0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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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넷] 최근 코로나19의 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출입보안이나 근태관리 용도로 비접촉 방식의 얼굴인식 시스템 도입이 급증할 전망이다. 얼굴인식 기술은 사용자의 특별한 행위나 동작없이 먼 거리에서도 인식이 가능하고 기기와 직접 접촉하지 않아 위생적이고 편의성이 높은 장점이 부각되어 빠르게 도입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바이오인식 전문 기업인 슈프리마(대표 문영수)는 최근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얼굴인식 수요가 크게 증가해 2월까지 얼굴인식 제품의 판매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인식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인 슈프리마의 페이스스테이션(FaceStation)은 전세계 107개국에 판매돼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얼굴인식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슈프리마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바레인, 쿠웨이트, UAE 등 중동 지역의 얼굴인식 제품에 대한 문의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접촉에 대한 거부감이 전통적으로 강한 일본에서도 코로나 확산에 따라 얼굴인식 수요가 더욱 증가해 일본 굴지의 부동산 개발업체인 노무라 부동산을 통해 일본 전역의 사무용 오피스 빌딩에 500여대의 얼굴인식 제품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슈프리마는 국내에서도 정부청사를 비롯해 지자체, 한수원 등 공공기관에서의 얼굴인식 공급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중소 사무실, 아파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비접촉 방식 제품 도입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 보급형 얼굴인식기인 페이스라이트(FaceLite)의 판매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얼굴인식 시장 규모는 올해 1514억원으로 전년보다 9.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국내 출입보안 시장이 얼굴인식 중심으로 재편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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