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힐세리온, 대구지역 병원에 휴대용 무선 초음파기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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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힐세리온, 대구지역 병원에 휴대용 무선 초음파기 기증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0.03.02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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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무선 초음파기
휴대용 무선 초음파기

[데이터넷] 가천대 길병원(원장 김양우)과 힐세리온(대표 류정원)은 공동으로 1억원 상당의 휴대용 무선초음파기(Sonon-300L, Sonon-300C) 10대와 태블릿PC를 대구지역 5개 종합병원에 기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힐세리온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진단 장비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을 인지해 가천대 길병원과 힐세리온이 휴대용 무선 초음파 진단기를 공동으로 기증하게 됐다”고 전했다.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력이 높은 감염증의 경우 선별진료소나 음압병동에서 방호복 착용 등으로 청진기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신체진찰이 어려움이 있다. 이에 힐세리온의 휴대용 무선 초음파 진단기는 멸균 패킹된 상태에서도 흉막 삼출이나 일부 폐렴 여부를 진단할 수 있어 선별진료를 위한 신체 진찰에 활용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과 힐세리온은 2012년부터 각종 국가지원사업 등을 통해 휴대용 무선 초음파기를 공동으로 개발해왔으며, 지금까지 휴대용 무선 초음파기(Sonon 300L, Sonon 300C, MUS 200) 110대를 응급실, 중환자실, 혈관조영실, 산부인과, 근골격계과 등 15개 임상과 교수와 전공의들에게 지급해 임상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아울러 가천의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초음파 의학교육을 국내 최초로 진행해 의학교육 연구논문들을 발표한 바도 있다. 

힐세리온 류정원 대표는 “바이러스에는 국경 구분이 없기 때문에 공동으로 대응해야 확산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는 신념아래 가천대 길병원과 긴밀히 협력해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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