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AI 기술 관련 사내 조직 재편성…팀·사업 간 연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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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AI 기술 관련 사내 조직 재편성…팀·사업 간 연계 강화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0.03.0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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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 조기 상용화·빅데이터 활용 통한 서비스 가치 향상 추진
라인 AI 기술 팀 연계 강화 재편성안

[데이터넷] 라인주식회사(대표 신중호·이데자와 다케시)는 3월 1일부로 인공지능(AI) 기술 연구개발 및 관련 사업 발전 가속화를 위해 AI 기술 관련 사내 조직을 재편성했다고 밝혔다.

라인은 2016년 라인 메신저 및 라인 관련 서비스의 데이터 분석 및 연구를 담당하는 전문 개발 조직 ‘라인 데이터 랩스(LINE Data Labs)’를 설립해 사용자 이용 동향 등의 데이터를 각 사업 간 장벽을 넘어 총체적으로 다뤄오고 있다. 이를 통해 더욱 정밀한 데이터 분석 및 정보 필터링을 통한 효율적인 데이터 활용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라인 데이터 랩스’의 연구는 사용자 제공 동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으며, 그간의 연구 결과는 라인 대화 목록 상단에 있는 ‘스마트 채널’ 콘텐츠 노출 및 라인 스티커, 망가, 뉴스 등의 서비스에서 사용되는 추천 엔진 개발과 각 서비스의 사용자 행동 분석 등에 반영됐다.

또한, 라인은 2017년 인공지능(AI) 플랫폼 ‘클로바(Clova)’를 발표한 이래 ‘클로바 프렌즈’, ‘클로바 데스크’ 등 ‘클로바’가 탑재된 AI 스피커와 주행 중에도 음성으로 명령할 수 있는 ‘라인 카 내비(LINE Carnavi)’ 앱을 제공해왔다.

2019년 6월에는 라인이 개발 및 보유 중인 AI 기술을 외부 기업에 제공하는 ‘라인 브레인(LINE BRAIN)’ 사업을 시작해 FAQ 응대, 청구서 수기 입력, 음식점 및 고객센터 전화 응대와 같이 업무 부담이 많은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업무 효율화 및 사용자 편의성 향상을 꾀하고 있다.

라인은 사람의 목소리를 인식하는 음성 인식 기술 및 질문 의도까지 이해하는 자연어 처리 기술, 다양한 조건에서 문자를 인식하는 문자 인식 기술(OCR) 등 다양한 AI 기술 발전 및 개선을 지속하고 있으며, 외부 파트너와의 연계도 강화하고 있다.

라인은 3월 1일부로 ‘데이터 기반 개발’,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AI 기술 개발’ 및 ‘기초 연구’ 등을 담당하는 각 팀을 하나의 조직으로 통합했다. 각 팀 간의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연구-개발-사업화’ 사이클의 속도를 높이고, 이를 통해 현재 각 파트너사와의 실증 실험을 진행 중인 ‘라인 브레인’ 사업 등 AI 기술의 조기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취지다.

아울러 사업 및 부서 간 장벽을 넘어서는 총체적 데이터 활용을 장려하기 위해 조직을 재정비함으로써, 라인이 보유 중인 방대한 데이터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각종 서비스의 사용성 향상과 새로운 AI 관련 서비스 및 기능 창출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라인은 2021년까지 머신러닝 엔지니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리서처, 그리고 데이터 기반 개발 엔지니어 등 각종 AI 기술 관련 역량을 보유한 인재 채용 활동을 한층 더 적극적으로 펼쳐 AI 기술 인재를 200명 규모로 증원함으로써 라인의 AI 관련 서비스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끌어갈 개발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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