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영화 다운로드 사이트 통해 랜섬웨어 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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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영화 다운로드 사이트 통해 랜섬웨어 유포”
  • 김선애 기자
  • 승인 2020.03.0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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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코로나19로 실내활동 늘어나며 불법 콘텐츠 이용자 대상 랜섬웨어 유포”
광고 서비스 이용하는 멀버타이징 기법으로 유포…OS·SW 최신 버전 유지해야

[데이터넷] 코로나19로 집에서 영화·드라마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불법 영화 다운로드 사이트를 통해 ‘매그니베르(Magniber)’ 랜섬웨어가 유포되고 있다.

안랩에 따르면 공격자는 광고 서비스 네트워크를 악용하는 멀버타이징 기법으로 랜섬웨어를 유포하고 있다.

사용자가 영화 불법다운로드 사이트에 접속해 영화를 고른 뒤 ‘영화 다운로드’ 버튼을 클릭하면 영화 다운로드용 웹페이지로 이동한다. 공격자는 이 다운로드용 웹페이지에 악성 광고를 게시했다. 악성 광고가 게시된 페이지에서는 사용자가 별다른 행위를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매그니튜드 익스플로잇 킷’이 포함된 페이지로 또 한번 이동하게 된다.

이후 매그니튜드 익스플로잇 킷’은 취약점 실행 스크립트가 포함된 웹페이지를 사용자 인터넷 익스플로러(IE)에서 실행해보는 방식으로 취약점 여부를 확인한다. 보안 패치가 적용 안된 IE를 사용하는 경우 PC는 랜섬웨어에 감염된다.

▲영화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 통해 랜섬웨어가 유포되고 있다
▲영화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 통해 랜섬웨어가 유포되고 있다

이같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상 콘텐츠 이용 ▲OS, 인터넷 브라우, 응용 프로그램, 오피스 소프트웨어 등 프로그램의 최신 보안 패치 적용 ▲최신 버전 백신 사용 ▲중요한 데이터는 별도의 보관 장치에 백업 등 기본적인 보안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오민택 안랩 분석팀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는 만큼 온라인으로 영화를 시청하려는 사용자를 노린 공격이 증가할 수 있다”며 “영화 등 콘텐츠는 반드시 정식경로로만 이용하고, 주기적인 인터넷 브라우저 보안 패치로 혹시 모를 감염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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