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센, 연구소장에 세엘진 출신 조의정 박사 영입
상태바
젠센, 연구소장에 세엘진 출신 조의정 박사 영입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0.02.20 18: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등 다양한 연구 참여한 신약 연구개발 전문가…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 기여 기대

[데이터넷] 젠센(대표 이성호)은 글로벌 제약사 세진(Celgene, Bristol-Myers Squibb로 합병)에서 항암 치료제 개발과 기전 연구를 수행해 온 조의정 박사(52)를 연구소장으로 영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조의정 연구소장은 연세대학교 생화학과를 졸업한 후 캐나다 토론토대학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 후 연구과정을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 연구 분야의 석학인 폴 프레이저 교수 및 피터 세인트조지-히슬랍 교수 연구실에서 수행했고, 이 기간 동안 발표한 α-synuclein의 구조 관련 논문은 현재도 수많은 학술논문에 인용되고 있다.

조 연구소장은 세엘진 입사 전에 스크립스 연구소와 존슨앤존슨에서도 근무한 경험이 있다. 스크립스 연구소에서는 올 3월 FDA 승인을 앞두고 있는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인 Ozanimod의 초기 히트 물질 도출과 작용 기전 연구에 리더로 참여했고, 이 기간 중 제1저자 혹은 참여저자로 발표한 논문들은 S1P receptor modulator 기전 연구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존슨앤존슨에서는 건선 치료제 개발에 참여했다.

젠센 측은 “조의정 연구소장이 글로벌 제약사 및 기초의학 연구소에서 축적한 자가면역질환 및 암 치료제 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젠센이 추구하는 자가면역질환 관련 치료제 개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의정 젠센 신임 연구소장은 “세엘진, 스크립스연구소 등에서 쌓은 신약개발 연구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젠센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에 일조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젠센은 2018년 7월에 설립된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현재 펩타이드를 기반으로 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있으며, 조의정 연구소장 외에도 보령제약에서 신약개발 실무를 담당한 황진하 박사와 20년 이상의 바이오 분야 특허실무 경험을 갖춘 김선장 변리사가 합류해 근무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