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데이터산업협회, ‘데이터 산업 정책과 미래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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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데이터산업협회, ‘데이터 산업 정책과 미래 포럼’ 개최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0.02.1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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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출범 1주년 맞아 지난 활동 점검…데이터 산업 정책·미래 재조명

[데이터넷] 한국데이터산업협회(회장 조광원)가 18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데이터 산업 정책과 미래포럼’을 주제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협회 출범 1년을 맞아 협회가 추진해온 다양한 활동들을 점검하는 한편, 국내 데이터 산업 정책과 미래를 재조명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지난 1월 국회에서 통과돼 오는 8월 시행을 앞둔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 개정안)에 대한 세부 내용과 향후 진행될 시행령 제정 시 필요한 바는 무엇인지 논의했으며, 국내 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추진되는 주요 사업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공유했다.

첫 번째 세션 발표를 맡은 레이니스트 법무팀장 이유진 변호사는 ‘데이터 3법 개정에 따른 법적 이슈 및 대응’을 주제로 데이터 3법 개정안의 핵심과 한계를 지적하고, 향후 법적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들을 살폈다.

이유진 변호사는 “가명정보 개념이 도입돼 빅데이터 분석·이용의 법적 근거가 명확화된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비식별화 조치의 구체적 방안이나 데이터 활용 범위 및 판단 기준이 여전히 모호한 것은 사실”이라며 “데이터 3법과 금융실명법, 전자금융거래법 등 관계 법령의 기존 조항의 해석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경영기획실 김동일 실장은 올해 진흥원이 추진할 데이터 사업과 지원 방안 등을 소개했다. 지난해에 이어 데이터 유통 촉진을 위한 ▲데이터 바우처 지원 사업 ▲본인 정보 활용 지원(마이데이터) 사업 등이 추진되며, 데이터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취업 지원 및 데이터 자격 검정 등도 운영될 계획이다.

이어 진행된 정기총회에서 협회는 2020년도 사업방향을 확정했으며, 부회장으로 ▲김학성 웨이버스 대표 ▲오승택 에이모 대표 ▲이주찬 굿모닝아이텍 대표 ▲전상현 굿어스데이터 대표 ▲조풍연 메타빌드 대표 ▲정병주 큐브리드 대표를 선임했다.

올해 협회는 ▲데이터 관련 정책 개발·건의 ▲데이터 품질인증 관련 제반 사업 ▲빅데이터 네트워크 구축 ▲데이터 산업 표준화 등 연구사업 ▲데이터 관련 인력 양성·산학 연계 사업 등을 진행한다.

특히 데이터 3법 개정 이외 데이터산업 관련 규제 완화·혁신 부분 법제도·정책 연구 개발에 주력한다.

조광원 한국데이터산업협회장은 “데이터 경제 시대로 진입하면서 한국의 데이터 산업계 대표 단체로서 정부에 정책 건의와 업계 상생 발전을 이끌도록 기여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의 원유라 할 수 있는 데이터 산업의 성장을 도모하며, 회원사 발전과 권익보호를 위해 데이터 관련 다양한 회원사가 함께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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