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셈, 2019년 영업익 75억…전년비 6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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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셈, 2019년 영업익 75억…전년비 68% 증가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0.02.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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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PM·APM 등 주력 솔루션 매출 고른 성장…회사 운영 효율성·내부 경쟁력 향상도 일조
엑셈 솔루션·서비스 맵
엑셈 솔루션·서비스 맵

[데이터넷] 엑셈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44억6000만원, 영업이익 7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 68%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률은 22%를 기록하며 수익성이 대폭 향상됐다.

별도 기준으로 엑셈의 지난해 매출액은 247억9000만원, 영업이익은 7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 83% 증가한 수준이며, 영업이익률은 28.7%를 기록했다.

엑셈 측은 “회사의 운영 효율성과 내부 경쟁력 향상으로 인해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엑셈의 지난해 실적은 20여 년간 국내 데이터베이스 성능 관리(DBPM)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맥스게이지(MaxGauge)’의 안정적인 매출 유지와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APM) 시장의 엔드투엔드 거래 추적 솔루션 ‘인터맥스(InterMax)’의 규모 있는 성장에 기인했다. 엑셈은 사업 전 영역에서 전년 대비 개선된 매출액을 달성했다.

특히 인터맥스는 NH카드, SSG.COM, 행정안전부, 우리은행, 유한킴벌리, 아모레퍼시픽 등의 우량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전년 대비 매출액이 48% 증가했다. 엑셈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한 인터맥스를 통해 단일 사이트에서 6000개 이상의 WAS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

과거 국내 APM 시장은 주로 WAS 모니터링에 집중됐지만, 최근 기업 IT 시스템의 규모가 커지고 복잡해짐에 따라 시스템 각 구간을 엔드투엔드로 통합 모니터링하며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인터맥스의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엑셈은 맥스게이지, 인터맥스에 ‘인터맥스 모바일APM(InterMax mAPM)’까지 더해지는 제품 라인업을 통해 모바일-WAS-DB 전 구간의 모니터링을 책임지는 엔드투엔드 IT 성능 관리를 역량을 보유함으로써 국내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엑셈은 기존 사업 영역의 안정성과 더불어 고도화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기술이 융합된 신사업의 혁신성을 균형 있게 추구해 올해 실적 성장세를 자신하고 있다.

먼저 신제품인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 통합 관제 솔루션 ‘클라우드모아(CloudMOA)’와 AI 기반 IT 운영 지능화 솔루션 ‘싸이옵스(XAIOps)’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앞두고 있다.

‘클라우드모아’는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를 모두 지원하는 클라우드 환경의 올인원(All-in-One) 통합 관제에 AI를 이용한 이상 탐지와 다차원 레벨 서비스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한다. 더불어 투자 기업 인스랩의 쿠버네티스 환경을 자동으로 관리하는 매니지드 컨테이너 서비스 플랫폼 ‘겐트리’와의 연동까지 가능해져 ‘원스톱 클라우드 인프라 혁신 서비스’로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에 따르면 AI옵스(AIOps) 시장은 금융권을 중심으로 연간 27% 이상의 고속 성장이 예상되고 있으며, 실제 제1금융권과 대형 유통사를 비롯한 국내 다수 기업에서 ‘싸이옵스’를 기반으로 한 PoC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연내 사업화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엑셈은 경기도 빅데이터 유통·분석 체계 구축과 국내 유수 패션 기업의 빅데이터 분석 사업 등 다수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다년간의 빅데이터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데이터 분석 수요가 커지고 있는 유통, 마케팅 부문의 기업들에게 실제 비즈니스에 밀접한 인사이트를 제공 가능한 차별화된 컨설팅 역량을 확보했다.

여기에 파트너사의 머신러닝 자동화(Auto ML) 솔루션인 ‘데이터로봇(DataRobot)’과 워크플로우 기반 분석 솔루션 ‘나임(KNIME)’을 통해 데이터 분석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데이터 3법 통과와 함께 성장 토양이 마련된 빅데이터 시장에서 사업성과를 이어나가고 있다.

조종암 엑셈 대표는 “지난해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기존 사업의 견조한 매출 성과와 더불어, AI 및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한 IT 성능 관리 솔루션과 정교한 빅데이터 분석력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 기반 기술과 솔루션을 모두 갖추게 된 한 해였다”며 “올해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라인업으로 국내 IT 시장을 선도하며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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