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섬웨어 대비·클라우드 수요 증가, 데이터 보호 시장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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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 대비·클라우드 수요 증가, 데이터 보호 시장 이끈다”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0.02.1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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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서브, ‘2020 데이터 보호 시장 예측’ 발표…산불·홍수 등 재난재해 대비책도 필요

[데이터넷] 올해 데이터 보호 시장이 랜섬웨어 공격의 폭발적인 증가와 클라우드 수요 확대로 인해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데이터 보호 전문 업체 아크서브(한국대표 유준철)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데이터 보호 시장 예측’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랜섬웨어의 공격이 두 배 이상 증가한데다, 산불은 물론 기후 변화로 인해 홍수 등 각종 재난재해가 빈발함에 따라 데이터 보호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데이터 보호 업체들도 이러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아크서브는 사이버 범죄자들이 멀웨어를 유포하기 위해 맞춤화된 접근 방식을 사용하고 백업된 데이터를 공격하는 등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사이버 공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염병 수준의 랜섬웨어로 인해 고도화된 위협 탐지 및 복구 소프트웨어는 물론 데이터 백업 및 재해복구 솔루션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며 이런 이유로 2020년에는 사이버 보안 및 재해 복구가 통합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들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크서브는 올해 데이터 보호 시장의 또다른 특징으로 클라우드로의 마이그레이션을 들었다. 많은 기업들이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그리고 SasS 기반 솔루션을 이용해 장애 및 복잡성에 대응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기업들이 클라우드로 이동하는 속도에 맞추기 위해 중요한 데이터를 보다 쉽게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는 오퍼링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크서브는 기업들이 기후 변화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IT서비스 운영자들은 기후 온난화 등으로 재난과 재해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재해복구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미국 캘리포니아 산불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산불로 인한 전력 차단 등과 같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시나리오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유준철 아크서브코리아 대표는 “시스템 중단과 데이터 손실 위협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이와 관련된 정책과 절차를 명확하게 정의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것”이라며 “기업들은 비즈니스 연속성에 필수적인 데이터 보호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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