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티에스, 美 텍사스 골든패스 LNG 사업에 열교환기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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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티에스, 美 텍사스 골든패스 LNG 사업에 열교환기 공급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0.02.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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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넷] 전자파 차폐소재 기업 솔루에타(대표 김종숙)는 자회사 디티에스(공동대표 김성용·손경철)가 최근 해외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디티에스는 산업용 열교환기 전문 기업으로, 공랭식 열교환기 및 공랭식 증기복수기의 설계부터 제조까지 가능한 독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동양그룹에서 시작해 2013년 다산그룹에 인수돼 현재 솔루에타 54.6%, 다산네트웍스가 45.4%의 지분을 갖고 있다.

솔루에타에 따르면 디티에스가 수주한 사업은 미국 텍사스 사빈패스 지역의 골든패스 LNG 프로젝트(Golden Pass LNG Export Project)에 적용되는 공랭식 열교환기(Air Fin Cooler) 공급 건이다. 기존 LNG 수입 터미널 부지에 LNG 액화 및 송출시설을 추가 건설하는 사업으로, 납품규모로는 255베이, 486번들 규모로 열교환기 총 3기에 해당한다. 2018년 디티에스 전체 매출(528억)을 상회하는 단일수주건이다. 

골든패스 LNG 프로젝트는 총 3개의 트레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트레인당 연산 520만 톤, 총연산 1560만 톤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총투자비 약 100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카타르의 국영석유회사인 QP(Qatar Petroleum) 및 미국 정유사 엑손모빌(Exxon Mobil)의 합작사인 GPP(Golden Pass Products)가 발주했다. 

디티에스는 전 세계 LNG 업계의 큰 관심 대상이자 중요한 의의를 갖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LNG 사업 수행 경험을 확보함으로써 한 단계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실적 개선으로 모회사 솔루에타의 연결실적과 지분법으로 연결되는 다산네트웍스의 실적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디티에스는 이번 수주를 통해 2022년 10월까지 열교환기 설비를 공급할 예정이며, 설계, 기자재 조달 및 건설을 맡은 CCZ(Chiyoda, McDermott, Zachry) JV를 통해 공급하게 된다. 

김성용 디티에스 대표는 “단일 계약건으로는 회사 설립이래 가장 큰 규모인 이번 수주를 통해 글로벌 시장의 대형 수주 경쟁에서 한 발 앞서갈 수 있는 중요한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올해부터 본격화되는 북미 및 아프리카 지역의 LNG 사업 추가 수주를 통해 더 큰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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