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 2세대 고온초전도 선재 시장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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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 2세대 고온초전도 선재 시장 공략 박차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0.02.0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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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초전도시장 탑 티어, 2월 20일 코스닥 상장 예정
문승현 서남 대표는 “상장을 통해 현재 수요에 비해 크게 부족한 공급 역량을 키워 기존 고객사 신규 수주 물량 대응 및 대규모 수요가 예상되는 분야에 2세대 고온초전도 선재를 공급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승현 서남 대표는 “상장을 통해 현재 수요에 비해 크게 부족한 공급 역량을 키워 기존 고객사 신규 수주 물량 대응 및 대규모 수요가 예상되는 분야에 2세대 고온초전도 선재를 공급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이터넷] 에너지 소재를 선도하는 글로벌 탑 티어 서남(대표 문승현)은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서남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RCE-DR 공정으로 2세대 고온초전도 선재를 생산하는 국내 유일 2세대 고온초전도 선재 제조 기업으로, 2004년 초전도, 나노 및 첨단 소재 산업화를 목적으로 설립돼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 기술 개발’을 비전으로 하고 있다.

‘꿈의 물질’이라고 불리는 초전도체는 일정온도 이하에서 전기저항이 ‘0’이 되는 물질이다. 전력손실이 발생하지 않고, 구리보다 1만 배 이상 전류밀도가 높아 전력기기의 손실저감 및 소형화·경량화가 가능하다. 이에 서남은 2세대 고온초전도 선재를 ‘구리선’과 같은 기존 소재보다 낮은 가격으로 만들어 전력기기에 사용되는 기존 소재를 2세대 고온초전도 선재로 대체, 적용분야를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최초 상용초전도 케이블사업인 ‘흥덕~신갈간 1km 구간 초전도 케이블 사업’에 참여해 케이블 사업자인 LS전선에 2세대 고온초전도 선재를 판매한 바 있는 서남은 초전도 케이블에 요구되는 기계적, 전기적 특성에서 해외 경쟁사 대비 가격과 성능 면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춰 초전도 케이블 핵심재료 우선 협상대상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서남의 2세대 고온초전도 선재는 세계적으로 생산 능력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한국 LS전선, 한국전기연구원 등은 물론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pplied Materials), CFS(Commonwealth Fusion Systems, 러시아 SuperOx, 프랑스 넥상스(Nexans) 등 글로벌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서남은 이번 IPO 공모금으로는 기존 설비 업그레이드 및 신규 생산 설비 구축을 진행, 현재의 2배 이상으로 공급능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초전도 케이블, 한류기를 비롯해 최근 고온초전도 선재 대량수요처로 등장한 퓨전(Fusion, 핵융합발전) 등의 분야에서 예상되는 수요를 대비할 계획이다.

특히 개발 및 상용화 연구가 민간 분야에서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고온초전도 선재를 사용한 퓨전 반응로 개발 및 보급에 필요한 선재 수요가 현재 전 세계 선재 업체의 공급역량을 훨씬 웃도는 수준으로 예상돼 향후 꾸준한 성장을 자신한다.

문승현 서남 대표는 “서남은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독자적인 공정기술을 확보해 높은 생산성과 가격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글로벌 초전도시장 탑 티어”라며 “상장을 통해 현재 수요에 비해 크게 부족한 공급 역량을 키워 기존 고객사 신규 수주 물량 대응 및 대규모 수요가 예상되는 분야에 2세대 고온초전도 선재를 공급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남의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으로, 공모 희망밴드는 2700~3100원으로 공모금액은 밴드 기준 94.5억~108.5억원이다. 2월 4~5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2월 10~11일 청약을 받는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2월 2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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