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中 우한 귀국 교민에 긴급 물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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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브리지, 中 우한 귀국 교민에 긴급 물품 지원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0.01.3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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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진천 격리시설에 구호키트·생수·생활용품 등 800인분 제공

[데이터넷]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 및 유학생 격리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우한 교민들과 유학생들은 입국 이후 2주가량 정부에서 마련한 충남 아산, 충북 진천의 격리시설에서 생활을 하게 된다. 구호물품은 아산의 격리시설에 600인분, 진천에 200인분을 지원했으며 현대글로비스가 무상으로 수송했다. 지원물품은 모포, 속옷, 위생용품, 생활용품 등이다.

갑작스런 재난에 대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기업이 함께 제작한 구호키트 800세트에는 다용도정리함으로 구성된 구호키트에는 모포, 남녀속옷, 수건, 세면도구, 물티슈, 미용티슈, 휴지, 면장갑, 수세미, 주방세제, 고무장갑, 빨래비누 등이 담겨있다(롯데그룹유통부문 350세트, 동서식품 239세트, KT 170세트, LG유플러스 41세트 후원).

구호키트와 별도로 롯데그룹유통부문의 후원으로 생수 2리터들이 2만2464병(아산 1만7280병, 진천 5184병), 개인 컵(10개입) 800개, 샴푸와 린스 680ml 각각 800개, 생리대(중·대형) 204팩, 일회용 비닐장갑 48매들이 800팩, 머리빗 800개 등을 함께 전달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대응과 관련해 격리 생활 중 추가물품이 필요 시 파주재해구호물류센터와 함양재해구호물류센터에 보관하고 있는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의료시설과 위생환경이 열악하고, 주민이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지 못해 전염병 대응 역량이 매우 취약하다고 알려진 북한 구호와 관련해 필요할 경우 구호물품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 구호기관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지난 59년간 이재민에 대한 1조4000억원의 성금과 3000만여 점의 구호물품을 지원했으며, 주택 복구, 임시주택 지원, 세탁 구호 등 다양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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