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무직 75%, 부수적인 관리 업무 자동화로 생산성 향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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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무직 75%, 부수적인 관리 업무 자동화로 생산성 향상 기대”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0.01.3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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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적인 관리 업무에 일평균 3.58시간 소요…설문조사 대상 11개국 중 세 번째로 많아
인보이스 승인·지급 추적·비용처리 등 부수 업무 자동화 전환 기대

[데이터넷] 자동화 기술 도입을 통한 업무 생산성 및 일과 삶의 균형 개선에 대한 국내 사무직 근로자들의 기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오토메이션애니웨어와 시장조사기관 원폴(OnePoll)이 발간한 ‘2020년 사무직이 가장 선호하지 않는 업무’ 조사에 따르면 한국 사무직 근로자는 멕시코(3.77시간), 브라질(3.71시간)에 이어 부수적인 관리 업무 일평균 소요 시간(3.58시간)이 세 번째로 많았다.

한국인 응답자는 시간을 많이 소요하는 부수적인 관리 업무로 ▲이메일 관리(약 28%) ▲IT시스템 데이터 입력(약 26%) ▲IT시스템상 보고서 출력(약 24%)을 꼽았으며, 가장 선호하지 않는 부수적인 관리 업무는 ▲구매주문서(PO) 처리 및 인보이스 승인, 지급 추적 등의 업무(약 26%) ▲비용 처리(약 22%) ▲예산 및 비용 작업(약 19%) 순서로 조사됐다.

한국인 응답자는 현재 자신의 업무 중 약 23%에 해당하는 부분을 자동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으며, 응답자의 약 75%는 부수적인 관리 업무가 자동화되면 보다 생산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 답해 자동화 기술 도입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향후 5년 안에 담당 업무의 약 41%, 10년 안에 약 57%가 자동화될 것으로 기대했으며, 특히 절반 이상인 51%의 응답자는 10년 안에 자동화 소프트웨어가 업무를 대체하기 보다는 함께 긴밀하게 일하는 동료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드러냈다.

응답자들은 ▲IT시스템 데이터 입력(약 26%) 업무의 자동화를 가장 희망했으며, 이어 ▲비용 처리(약 22%)와 ▲인보이스 승인 및 조달, 지급 추적 업무(약 21%)의 자동화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약 42%의 한국인 응답자가 자동화 도입으로 생긴 여유 시간을 활용해 휴식 및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할 것이라고 답했는데, 이는 설문조사 대상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새로운 기술 및 지식 습득(약 39%) ▲업무 역량 향상(약 33%) 등 업무 관련 새로운 역량 개발 활동을 하겠다는 답변도 뒤를 이었다.

이영수 오토메이션애니웨어코리아 지사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 한국은 업무 자동화에 대한 요구와 기대가 높고 기술 도입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RPA를 통한 업무 혁신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토메이션애니웨어는 차별화된 디지털 워크포스 플랫폼과 다양한 산업군에서 검증된 국내외 도입 성공 사례, 국내 고객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다양한 업무 가운데 자동화가 필요한 업무를 명확히 진단하고, 기업이 최적의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 한국, 멕시코, 브라질, 프랑스, 미국, 독일, 호주, 싱가포르, 인도, 영국, 일본 등 11개국의 다양한 산업, 기업, 직위의 사무직 근로자 1만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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