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넷] 한국IDC는 제6회 스마트 시티 아시아 태평양 어워드(SCAPA: Smart City Asia Pacific)를 개최하고 후보군 모집을 진행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IDC에 따르면 2020년 전 세계 스마트 시티 솔루션 지출이 1580억 달러에 이르며, 일본을 제외한 아태지역이 상당 부분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전망에 따라 SCAPA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IDC 정부 인사이트(Government Insights)는 올해 더 많은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가 SCAPA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SCAPA는 IDC의 스마트 시티 개발 지수 프레임워크를 사용해 기능별로 구분한 14개의 스마트 시티 이서비스(eService) 영역에서 뛰어나다고 평가되는 정부 및 공공기관, 민간 기업의 도시 혁신 사례를 선정해 수상한다.
제럴드 왕(Gerald Wang) IDC 아태지역 공공부문 연구 총괄은 “많은 아태지역 국가들이 미래 도시는 어떤 모습일지를 그리며 추진해온 2020년 마스터플랜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은 데이터 거버넌스, 위험 관리, 시민 기대 충족, 이니셔티브 확대를 위한 자금 조달 문제 해결 등 미래 도시를 실제로 구현하기 위한 완전히 새로운 접근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상 부분은 ▲행정 ▲시민 참여 ▲디지털 자본 및 접근성 ▲경제 발전, 여행, 예술, 도서관, 문화, 공공용지 ▲교육 ▲공중위생 및 사회복지 ▲공공 안전-재난 대응/긴급관리 ▲공공 안전-스마트 치안 ▲스마트 빌딩/스마트 테크 파크 ▲스마트 워터 ▲지속 가능한 인프라 ▲운송-커넥티드&자율주행 자동차, 대중교통 차량 호출/승차 공유 ▲운송-운송 인프라 ▲도시 계획 및 토지 이용 등 총 14개로 각 부문별 최고 사례를 선정할 예정이다.
2019년 SCAPA에서는 오클랜드 의회/오클랜드 교통 위원회, 호주 뉴캐슬시, 싱가포르 관광 위원회, 중국 쑤저우 우장구 경찰청, 대만 시정부, 뉴질랜드 웰링턴시의회 등이 최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국내에서는 대구시의 ‘지하매설물 관리 시스템’과 부산시의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스마트워터 프로젝트’가 각각 행정 및 스마트 워터 부문의 최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SCAPA는 총 6단계의 IDC 스마트 시티 개발 지수 프레임워크에 따라 수상자를 선정한다. 우수 프로젝트 선정 기준은 아태지역 IDC 연구원의 평가(50%), 공개 투표(25%), IDC 월드와이드 연구원, 산업 리더 및 전문가로 구성된 IDC 국제자문위원회(25%)의 평가를 반영한다. 공개 투표를 위한 최종 후보자들은 IDC 스마트 시티 웹사이트 에서 3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IDC에서 스마트 시티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김경민 수석 연구원은 “U시티 사업에서부터 이어져온 국내 스마트 시티 사업도 올해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확산과 함께 나타난 산업 전반의 혁신의 움직임에 영향을 받아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향으로 전개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클라우드, AI, IoT, 블록체인 등으로 함축되는 디지털 기술이 스마트 시티에도 빠르게 도입되는 가운데 공유 경제라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 속에서 정부, 지차제, 기업, 시민 간의 유기적 상관관계가 형성이 되는 새로운 생태계 경제가 스마트 시티 산업에서도 구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여기에 데이터 공유라는 도전 과제가 던져지면서 2020년에는 이러한 과제를 어떻게 도시의 가치 창출로 연결시키느냐가 도시 성장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6번째를 맞이하는 SCAPA에서는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시 가치 창출을 달성한 국내의 다양한 사업 및 도시들의 수상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