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ICT 무역수지 685억 달러 ‘흑자’…전년비 4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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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ICT 무역수지 685억 달러 ‘흑자’…전년비 40% 감소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0.01.2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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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수출 1769억 달러·수입 1084억 달러로 무역수지 흑자 685억 달러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등 3대 주력 품목 부진…중국·미국·베트남 수출도 감소
연도별 ICT 수출액(억 달러)
연도별 ICT 수출액(억 달러)

[데이터넷] 2019년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무역수지가 전년 대비 약 40% 감소한 685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19년 ICT 산업 수출입 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ICT 수출은 1769억 달러, 수입은 1084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685억 달러 흑자를 냈다. 그러나 2018년 무역수지 1133억 달러 흑자에 비하면 39.5% 줄어들었다.

수출은 주력 품목 시장 정체 및 중국 등 글로벌 전반의 경기 둔화, 기저효과 등으로 19.7% 감소했으나, 수출액은 2018년(2204억 달러), 2017년(1976억 달러)에 이어 역대 3위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951.6억 달러, ∇25.7%), 디스플레이(218.4억 달러, ∇21.3%), 휴대폰(120억 달러, ∇17.8%)등 3대 주력 품목 부진의 여파가 컸다. 다만, 2차 전지(74.2억 달러, 2.7%↑), TV(30.6억 달러, 85.8%↑, 부분품 포함), 컴퓨터(19.8억 달러, 28.9%↑, 주변기기 제외) 등 일부 품목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ICT 최대 수출국인 중국(홍콩 포함, 867.8억 달러, ∇27.3%), 베트남(271.6억 달러, ∇2.6%), 미국(183.8억 달러, ∇10.5%) 등 주요국에서 수출이 감소했다.

수입은 품목별로 반도체 474억 달러(5.5%↑), 디스플레이 41.5억 달러(∇38.4%), 컴퓨터 및 주변기기 115억 달러(∇10.5%), 휴대폰 99.4억 달러(∇1.0%)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685.2억 달러로 흑자를 기록했다. 2차 전지는 증가했지만,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 수출 부진으로 ICT 무역흑자(2018년 1132억 달러 → 2019년 685억 달러)는 감소했다.

국가별 ICT 무역수지는 중국(홍콩 포함 406억 달러, 최대 흑자국), 베트남(173.4억 달러), 미국(97.3억 달러), 유럽연합(37.7억 달러)순으로 흑자를 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2020년 ICT 수출이 글로벌 ICT 성장세, 기술 우위 품목(메모리, OLED 패널 등) 중심의 성장 및 전년도 기저효과 등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기저효과, 수요(데이터센터, 스마트폰 등) 증가에 따른 단가 상승이 예상되며, 파운드리 등 시스템 반도체 강화 지속도 ICT 수출 성장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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