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와인, 드론 영상신호 보호 기술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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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와인, 드론 영상신호 보호 기술 선봬
  • 김선애 기자
  • 승인 2020.01.1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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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시큐리티·엔텍로직·동서대 함께 진행한 IITP 과제 완료
낮은 리소스 IoT 장비서 전송 신호 암복호화 진행
‘CES 2020’ 출품해 해외 수출 청신호 올려

[데이터넷]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드론 공격을 받아 보름간 원유생산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를 계기로 드론을 동원한 각종 보안 사고는 물론 사이버 테러까지 가능하다는 경각심이 생겼으며, 보안 기업들의 기술 개발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네오와인(대표 이효승)은 드림시큐리티, 엔텍로직, 동서대학교와 함께 진행한 고신뢰 SOC 개발을 완료하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성능인증을 받으면서 드론 보안 위협을 낮출 수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진행한 ‘무인 이동체를 위한 HD 급 영상 데이터 및 제어 신호 암복호 처리용 고 신뢰 듀얼코어 SoC 및 운용시스템 개발’ 과제로, 무인 이동체와 지상 송수신기 간 카메라 영상 신호와 컨트롤 신호를 동시에 암복호화 해 송수신하는 장치를 개발한 것이다.

시큐어 IoT 허브용 지능형 반도체 기술 적용

1920×1080 사이즈의 풀 HD 영상신호는 고속으로 전송하지만 드론의 컨트롤 신호는 저속으로 전송되기 때문에 암복호화를 하나의 채널에서 수행할 수 없다. 네오와인은 2016년부터 2017년까지 IITP 과제를 김원종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사와 ‘정보통신·방송 연구개발 사업·근거리 통신 IoT 단말을 지원하는 시큐어 IoT 허브 용 지능형 반도체 개발’ 과제를 수행했다. 이 프로젝트를 IITP를 통해 심화 개발해 실시간 영상신호도 암복호가 가능하도록 추가 개발했다.

드론과 같은 무인 이동체는 사이즈, 소모 전력, 무게, 암복호 속도, 키 교환 등의 제한을 많이 받기 때문에 일반적인 소프트웨어로 신호처리가 불가능하다. 이런 제한사항을 네오와인은 저전력 고성능 보안 SoC 반도체를 사용하여 해결한 것이다. 최근 개발된 제품은 ‘CES 2020’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으로 드론 전문기업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기술과 함께 전시해 호응을 받았다.

이효승 네오와인 대표는 “CES 2020에 출품한 우리나라 드론은 미국, 영국, 터키 등의 대기업, 물류회사, 스마트팜, 산불, 홍수 감시용으로 구매 의사를 타진받았다. 미국 산업용 드론 판매를 위해서는 FAA 라이선스를 취득해야 하며, 이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네오와인은 2004년 세계 최초로 복제방지 반도체를 개발했으며, 2017년 저전력 고성능 암복호 SoC인 DALPU-3에 이어 2020년 드론용 영상, 제어 동시 암복호 SoC 인 DALPU-4를 선보이고 있다. 규모는 작지만, 강력한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무기로 빠르게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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