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기업 디지털 혁신, ‘필요’·‘가치’·‘솔루션’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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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기업 디지털 혁신, ‘필요’·‘가치’·‘솔루션’ 고려해야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0.01.1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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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C, 제조 기업 위한 2020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트렌드 전망 발표

[데이터넷] 산업 시장이 불안정한 거시경제 이슈에서부터 디지털 기반 스타트업의 등장으로 업계가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 직면함에 따라 PTC는 2020년 제조 기업들이 경쟁력 확보를 위해 주목해야 할 주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트렌드 전망을 발표했다.

최근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및 인공지능(AI) 등의 혁신 기술들이 무한한 가능성과 변혁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다양한 PoC를 통해 시도되고 있다. PTC가 실시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이 가까운 미래에 대한 로드맵에서 100여개에 달하는 IIoT 활용 사례들을 파악했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4~5개 정도만 우선순위에 포함해야 한다고 한다.

특히 과도한 PoC의 함정을 피하기 위해서 PTC는 단순히 기술요구 사항에 기반한 전략 대신 필요, 가치, 솔루션 3가지의 요건으로 구성된 프레임워크를 구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2020년에는 가치 지향적인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마인드를 갖춘 기업이 전사적으로 DX 이니셔티브를 쉽게 확장시키고, 가치 창출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사한 경향의 디지털 네이티브 파트너들과의 협력은 단순히 성공 확률만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대조적이다. PTC에서 지난해 발간한 IIoT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89%가 구매 후 1년 이내에 활용 사례를 실제 운영 환경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2019년에는 증강현실(AR)을 위한 활용 사례에서 판매 및 마케팅 영역이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경험의 증강, 소통형 소비자 제품이 기업과 고객들에게 AR 경험을 위한 입문 경로가 돼 익숙함과 몰입감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더해 폴라리스(Polaris), 후지쯔(Fuijitsu)와 같은 제조 기업들의 경우 AR을 수익 창출의 수단으로 활용했다. AR을 활용함으로써 판매 대리점 및 고객들에게 다양한 제품 최적화 방법 및 기능을 실시간으로 제공했다.

AR 하드웨어 기술이 점점 더 발전함에 따라 2020년에는 미션 크리티컬 산업 환경에서의 AR 활용 사례가 보다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볼보 그룹(Volvo Group)은 품질보증(QA) 운영자가 검사 라임에 가상 업무 지침을 도입하여 유연성, 민첩성, 품질을 높였으며, 글로벌파운드리(GF)는 AR을 통해 전문가의 영향력을 확장시키고, 운영 절차를 표준화해 생산 병목 현상을 줄인 바 있다. 이처럼 AR은 산업 현장 프로세스에 적용돼 다양한 인력과 물리적인 환경을 연결함으로써 주요 KPI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제조 산업 기업들의 IIoT 디바이스 사용 추이도 기록적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IIoT 플랫폼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이기종의 환경을 관리하기 위한 필수 기반 프레임워크이다. 클라우드는 확장이 용이한 형태의 인프라로 이러한 구축을 한 단계 앞당기고 있으며, 세계 전역의 설비와 설비를 잇는 IIoT 연결성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IDC는 2023년까지 제조업체의 70%가 클라우드 기반 혁신 플랫폼과 시장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가트너는 SaaS 시장이 2021년 11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실제로 많은 기업에서 기존의 온프레미스 레거시 소프트웨어 사용을 재고하는 동시에 보다 유연한 클라우드 기반 SaaS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향후 더 많은 기업들이 ERP, CAD 등 전통적인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를 SaaS로 전환함으로써 TCO를 줄이고, 빠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가치 차별화의 장점을 도모할 것으로 전망된다.

IIoT를 효과적으로 구현하려면 클라우드 및 보안 인프라, 솔루션 개발 기술 및 숙련된 시스템 통합업체를 포함한 기술 생태계를 형성하기 위한 디지털 협력을 시도해야 한다. 딜로이트 조사 결과 제조업체들이 ‘디지털 모멘텀’을 위한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 측면에서 5배, 그리고 고객에 대한 가치 향상 측면에서 2배 이상의 효과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혜경 PTC코리아 지사장은 “향후 10년간 시장은 물론 기업의 프로세스, 인력 관리에 변혁이 계속될 것이다. 제조 기업들은 이러한 기술 동향을 선제적으로 활용하고 전략적 이니셔티브를 구현함으로써 새로운 기회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며 “더 이상 어디에 있고 어디를 향하는지에 대한 경쟁이 아닌 본격적인 속도 경쟁의 시대에 돌입한 만큼 혁신의 선두에 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PTC코리아는 국내 공인 총판 포비스티앤씨 및 플래티넘 파트너 디지테크, E3PS와 협력해 국내 제조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다양한 혁신 사례 발굴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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