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 세계 가전 시장 규모 ‘1340조원’…통신가전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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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 세계 가전 시장 규모 ‘1340조원’…통신가전 성장세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0.01.1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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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 조사 기업 GfK, 약 70개국 대상 조사 결과 전년比 2.5% 성장 전망
5G 보급으로 통신가전이 전체 가전 시장 주도…대형가전·IT·사무용 기기 뒤이어
“소비자에게 풍부한 사용 경험과 편리함 가져다 주는 가전제품 만족감 높아”

[데이터넷] 2020년 전 세계 가전제품 매출 규모는 작년 약 1300조원에서 2.5% 상승한 약 134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업 GfK는 약 70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국가에서 가전 제품 매출액이 2~3% 소폭 상승하거나 그대로 일 것이라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통신가전(3%↑), 대형가전(2%↑), 소형가전(8%↑)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는 반면 IT/사무용 기기와 영상 가전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가전제품 매출의 상당 부분은 통신가전이 차지할 전망이다. GfK는 통신가전이 전체 가전 시장 매출의 43%를 차지하며 약 58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전 세계적으로 5G 보급이 본격화되면서 시장 규모도 크게 증가할 것이란 분석으로, 스마트폰 수요 성장률이 높은 중국과 신흥 아시아 지역에서의 성과가 올해 가전 시장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020년 전 세계 가전 시장 규모(단위: 원)
2020년 전 세계 가전 시장 규모(단위: 원)

다음으로 주목받는 카테고리는 대형 가전이다. GfK는 대형 가전의 매출은 전체 가전 시장의 18%에 해당하는 약 239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영상/음향 가전도 지속적인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약 186조원 규모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되고, 가전시장에서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소형 가전은 123조원 규모로 추산됐다.

뛰어난 성능은 물론 세련된 디자인이 접목된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가전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GfK 가전 담당 전문가 파블린 라자로브 (Pavlin Lazarov)는 “매년 제조사는 혁신적인 기능을 갖춘 신개념 가전을 선보이고 있고, 소비자도 편리하면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프리미엄 가전제품을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GfK 자료에 따르면 소비 트렌드에 맞춰 편의성과 기능을 강화한 OLED TV(19%↑), 게이밍 노트북(15%↑), 무선 청소기(23%↑), 로봇 청소기(18%↑), 세탁건조기(29%↑) 등의 주요 품목 매출이 2017년 대비 2018년에 두 자릿수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왔고, 이러한 프리미엄 가전 소비 트렌드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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