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형 IT 모델 도입 가속…기술·인재 확보는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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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형 IT 모델 도입 가속…기술·인재 확보는 ‘숙제’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0.01.0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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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E, 변화 추진 보고서 통해 서비스형 IT 장점 확인
조직 내 데이터 사일로 현상·직원 일자리 위협 두려움 등 과제 남아
서비스형 IT 비즈니스 청사진으로 그린레이크 모델 강조

[데이터넷] HPE가 6일 ‘2019 as-a-Service: Driving Change Report’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IT 의사결정권자 중 87%가 서비스형 솔루션 도입을 시작했거나 이미 구축을 완료했다고 응답한 한편, 71%는 서비스형 IT 도입 환경 적응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보고서는 미국, 독일, 영국에 위치한 다양한 규모의 기업의 IT 의사결정권자 약 1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물로, 서비스형 IT 도입 모델의 미래 기회 및 영향력에 대한 연구를 목적으로 시행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직 전반에 서비스형 IT 적용이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IT 의사결정권자들 중 10명중 9명(87%)은 자사에서 서비스형 솔루션 도입을 시작했거나 이미 구축을 완료했다고 응답했다. 또한 약 75%는 향후 5년 이내에 자사에서 서비스형 솔루션을 전면적으로 적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경영진은 미래의 비즈니스 성장과 경쟁 우위를 위한 IT 현대화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었다. 이들은 서비스형 솔루션 도입이 회사의 미래(58%), 경쟁력(55%), 성장(53%) 순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서비스형 IT 모델 도입에 따른 문제도 있었다. 응답자 중 약 77%는 자사의 퍼블릭·프라이빗 클라우드 간 데이터 사일로 현상이 일어난다고 밝혔으며, 이 중 약 4분의 3은 이 같은 사일로 현상이 자사가 직면한 주요 과제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전체 응답자 중 약 66%는 현재 퍼블릭 클라우드로의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55세 이상 응답자 중 약 23%가 솔루션형 IT 도입으로 인해 일자리 위협을 느낀다고 답했으며, 25세 미만의 연령층에서는 약 60%에 육박하는 높은 결과를 보였다. 단,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가 솔루션형 IT 도입에 유리해 향후 자신의 일자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응답률에서는 두 연령대가 일관된 높은 수치를 드러났다(67%).

젊은 IT 의사결정권자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체 응답자의 약 87%는 서비스형 IT 도입이 본인의 커리어 개발에 주요 역할을 한다는 것에 동의하며, 단순하고 일상적인 IT 지원에 국한됐던 기존 역할에서 비즈니스 전략가로 전환하는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IT 의사결정권자 10명 중 7명은 서비스형 솔루션 도입이 조직 내에서의 본인의 역할을 강화시키고(72%) 데이터(70%)와 예산(71%)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필 데이비스(Phil Davis) HPE 하이브리드 IT사업부 총괄은 ”서비스형 IT 도입 모델은 기업 규모에 상관없이 혁신과 민첩성을 목표로 구현된 솔루션이며, 이를 통해 IT 의사결정자들이 전략적 계획 및 매출 성장에 초점을 맞춘 진정한 의미의 서비스 중개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면서 “HPE는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시장에서 미래형 IT 패러다임으로 인식되고 있는 서비스형 솔루션을 공공, 민간, 첨단 기술 전반에 제공함으로써 고객들로 하여금 일관성 있는 클라우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한편, HPE가 제공 중인 그린레이크(GreenLake) 서비스는 고객의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서비스형 IT 구현을 위한 새로운 IT 소비 모델로서 현재 HPE 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비즈니스 중 하나이다. 오늘날 HPE 그린레이크 서비스는 전 세계적으로 약 700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했으며, 지난 6월에는 향후 2022년까지 HPE에서 제공하는 모든 제품 및 솔루션을 서비스형으로 제공한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언급된 서비스형 IT 채택에 대한 장벽을 낮추고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HPE에서는 통합 관리 플랫폼인 HPE 그린레이크 센트럴(GreenLake Central) 솔루션을 출시했다. 이 솔루션은 고객으로 하여금 자사 하이브리드 IT 환경 전반에 걸쳐 운영 및 관리를 최적화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형 포털과 운영 콘솔을 제공한다. 고객에게 퍼블릭/프라이빗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및 엣지 워크로드 전반에서 단일화된 디지털 통제권을 제공하며, 개발자와 의사결정자들로 하여금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해 성공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최적의 가시성, 유연성, 비용 및 컴플라이언스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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