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지방교육행·재정 통합시스템 ‘K-에듀파인’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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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지방교육행·재정 통합시스템 ‘K-에듀파인’ 개통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0.01.0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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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돼 있던 재정·행정 업무 단일 환경으로 통합…업무 편의성·효율성 제고
스마트스쿨뱅킹 추가 도입…대외기관 정보 연계도 대폭 확대
K-에듀파인 구성도
K-에듀파인 구성도

[데이터넷]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은 시도교육청과 학교에서 사용하던 에듀파인과 업무관리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한 K-에듀파인을 2일 개통했다.

에듀파인은 17개 시도교육청과 전국의 유치원·초중등학교가 사용하고 있는 지방교육재정시스템으로 2008년 시스템을 구축한 이후 장비가 노후화되고 변화하는 제도와 정책을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2015년부터 에듀파인 개편을 준비해 국가재정시스템 중 가장 먼저 차세대 시스템을 개통했다. 또한 사립유치원도 사립유치원 회계에 적합하도록 ‘사학기관 재무·회계규칙’을 적용한 ‘사립유치원 K-에듀파인’을 오는 3월 1일에 개통한다.

이번 K-에듀파인 개통으로 기존의 재무와 행정업무를 완전 통합하고 수기 작업의 전자화, 대외기관 정보연계 확대, 전자금융서비스 고도화 등 기존의 불편을 대폭 개선하여 업무 효율성과 재정 투명성 등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K-에듀파인에 스마트스쿨뱅킹(전자고지 및 전자수납)이 추가 도입돼 학부모는 언제 어디서나 교육비 고지 내역을 확인하고 결제도 할 수 있는 등 학부모와 민원인의 편의를 높였다.

기존에 분리돼 있던 재정(에듀파인)과 행정(업무관리시스템)업무를 단일 환경으로 통합하고, 단순 반복적인 재정문서의 경우 간편·다건 결재 방식을 도입해 시도교육청 및 각급학교의 사용자가 보다 신속하고 간소하게 결재를 처리할 수 있게 되어 업무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제고했다.

아울러 학교에서 학부모부담수입 지원금의 이중처리 방식을 단순화(4단계→2단계)해 교직원의 업무부담 해소하고 예산을 이중으로 책정하는 문제를 해결했으며, 기존에 수기로 작업하던 교육공무직 급여 업무를 나이스에 연계해 K-에듀파인에서 지급처리가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카드관리시스템 도입 및 대외기관 정보 연계를 대폭 확대해 재정 자료의 신뢰성 및 투명성을 높였으며, 전자증빙 환경도 구현했다.

지방교육재정의 중기재정계획·기금관리·채권관리 등을 K-에듀파인에 새롭게 구축해 예산의 계획에서 집행·결산까지 모든 단계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예산의 불성립 상황을 고려한 준예산 집행관리 기능도 반영되는 등 변화하는 법과 제도의 내용을 반영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웹브라우저와 호환성을 확보하고, 웹 접근성 지원 등 사용자 중심의 웹 표준 환경을 구현해 사용자에 최적화된 업무환경을 제공한다.

그리고 노후화된 정보자원을 교체하고 최신 정보장비를 도입해 서비스의 안정성과 성능 최적화를 이뤘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방교육의 재정과 행정의 근간을 지원하는 K-에듀파인이 빠르게 안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현장 사용자와 학부모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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