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Hot News] 맞춤형 서비스 추천부터 신약 개발까지…AI 활용 급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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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Hot News] 맞춤형 서비스 추천부터 신약 개발까지…AI 활용 급진전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9.12.2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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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분석 활용해 경험 모델 대비 정교한 결과 도출 … 신규 투자 시장도 조성

[데이터넷] 구글의 알파고 이후 본격화된 인공지능(AI) 시장이 한껏 무르익고 있다. 이제 AI는 음성이나 이미지 인식과 같이 인간 감각의 확대를 돕는 기능뿐만 아니라 개인 맞춤형 서비스 추천이나 인간의 의사결정을 돕는 조력자 역할로 발전해나가고 있다.

AI는 데이터에 기반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인간의 경험이나 감에 의존하던 방식보다 더욱 좋은 결과를 내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롯데마트는 고객 쇼핑 경험 향상을 도모하고자 아마존웹서비스(AWS)의 AI를 도입해 1:1 상품 추천 서비스를 론칭했다. 이를 통해 자체 모바일 앱인 ‘M쿠폰’ 기반의 1:1 구매 상품 추천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서비스 론칭에 앞서 지난 7월부터 2개월 동안 10만명 이상의 고객을 대상으로 1:1 상품 추천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한 결과 기존보다 2배 이상 높은 고객 반응률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신한금융그룹은 금융사로서는 처음으로 AI 기반 투자자문사를 본격 출범했다. 지난 2016년부터 AI 도입을 적극 추진해온 신한금융그룹은 주요 금융 자회사 및 IBM과 함께 ‘보물섬 프로젝트’를 가동하며 자산 배분 및 우수한 투자 상품을 추천하는 AI 분석 모델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지속 단행했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앞서 자회사인 ‘신한AI’ 설립 절차도 마무리했다.

이를 통해 보다 객관적이고 차별화된 투자 전략과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으며, 일반 고객들도 전문 투자자문 서비스를 받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바이오·제약 분야도 AI가 도입되면서 신약 개발을 위한 새로운 장이 열렸다. 특히 딥러닝 기반 인공신경망은 기존의 엑스레이(X-Ray) 구조법을 이용하는 것 대신 이미 알려진 단백질 구조를 학습시킨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으로, 정확도 높은 결과를 빠르게 얻을 수 있어 신약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통상적으로 신약 개발에 필요한 기간은 적게 잡아도 수년, 많게는 십여 년 이상 소요되는 경우가 다반사지만, AI를 활용하면 그 기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어 제약회사뿐만 아니라 스타트업에서도 충분히 신약 개발에 뛰어들 수 있게 됐다.

정부도 신약 개발을 위해 AI·신약 개발 전문가로 이뤄진 6개 연구팀과 운영관리기관을 구성하고, 향후 3년간 258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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