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Hot News] 한국, 세계 최초 5G 이동통신 서비스 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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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Hot News] 한국, 세계 최초 5G 이동통신 서비스 포문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9.12.27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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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3일 23시 이통3사 1호 가입자 탄생 … 글로벌 5G 강국 도약 기대

[데이터넷]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를 개시에 성공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는 2019년 4월 3일 23시부로 동시에 각 사별 1호 가입자를 대상으로 5G 이동통신 스마트폰을 개통함으로써 5G 서비스를 공식 시작했다.

이통3사는 초기 4G(LTE)와 유사하게 서울, 수도권과 일부 광역시 등 주요 도시의 인구밀집지역을 위주로 5G 서비스를 우선 개시하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5G 네트워크 구축을 확대해 5G 서비스가 전국망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5G는 방대한 데이터를 아주 빠르게(초고속) 전송하고, 실시간(초저지연)으로 모든 것을 연결(초연결)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 여겨진다. 특히 기존 이동통신의 단순한 진화를 넘어 혁신적인 융합 서비스와 첨단 단말·디바이스 등 신산업 창출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6년 1161조 규모 신시장 창출 기대
이처럼 5G가 다양한 산업 분야에 융합하면서 주요 5G 전·후방 산업에서 2026년에 총 1161조원 규모의 신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주요국들은 그러한 5G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상용화 시기를 앞당기며 글로벌 리더십 확보와 생태계 선점 경쟁을 치열하게 진행 중이다.
이에 우리나라 정부도 ‘경제·사회 전반에서 5G 기반의 지능화 혁신을 통해 새로운 퍼스트무버형 산업과 서비스를 창출’하고자 범정부 차원의 ‘5G+ 전략’을 마련했다.

특히 5G+ 전략 산업을 선정하고 10대 핵심 산업, 5대 핵심 서비스에 대한 중점 투자를 통해 5G 기반 신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민·관 협력을 통해 인프라 조기 구축 → 새로운 서비스 및 디바이스 도입·확산 → 시장 활성화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고, 안전한 5G 이용환경 구축에 주력하기로 했다.

정부는 ‘5G+ 전략’ 추진을 통해 5G+ 전략 산업 분야에서 2026년 생산액 180조원과 수출 730억 달러 달성, 2026년까지 양질의 일자리 60만 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위해 5대 전략 분야 52개 세부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5대 추진전략은 ▲‘공공 선도투자’로 초기시장 확보 및 국민 삶의 제고 ▲‘민간투자 확대’를 통한 테스트베드 조성 및 산업 고도화 ▲‘제도 정비’를 통한 5G 서비스 활성화 및 이용자 보호 지원 ▲‘산업 기반 조성’으로 글로벌 수준 혁신 기업·인재 육성 ▲‘해외진출 지원’을 통한 우리 5G 기술·서비스의 글로벌화 등이다.

아울러 정부는 5G 전국망을 2022년까지 조기 구축하는 등 세계 최고의 5G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30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도 밝혔다.

안정적인 5G 서비스 확대에 주력
비록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는 성공했으나 5G 전국망 서비스를 달성하기 위해 가야할 길은 아직 멀다. 이에 이통사뿐만 아니라 5G 장비제조사들도 저마다 기술개발에 매진하며 더 5G 네트워크의 커버리지 확대와 빠른 데이터 전송을 실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8GHz 대역 지원 5G 통합형 기지국(Access Unit)’을 개발했다. 이는 무선통신부분(Radio Unit)과 디지털통신부분(Digital Unit)을 하나로 통합한 제품으로, 크기와 무게를 최소화해 가로등, 건물 벽면 등 원하는 곳에 자유롭게 설치가 가능하며 네트워크 구축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 절감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KT SAT은 KT의 5G 네트워크와 적도 상공 약 3만6000km 우주에 있는 무궁화 위성 6호를 연동해 데이터를 주고 받는 ‘위성 5G(5G-SAT)’ 기술 시험에 성공했다. KT SAT은 이 기술로 5G가 강제로 끊기는 상황을 연출해 5G 네트워크 없이 무궁화 위성 6호만으로 정상적인 서비스를 유지시켰다. 만약 5G 기반의 자동화된 농기계나 차량이 이동 중 5G 커버리지가 닿지 않거나 재해재난이 발생해 네트워크가 끊긴다면 위성 5G 하이브리드 전송 기술이 네트워크의 연결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해주는 형태로 이용될 수 있다.

SK텔레콤은 에릭슨과 함께 ‘5G 단독 규격(SA)’ 단말, 기지국, 코어 장비 등 순수한 5G 시스템만을 이용한 ‘5G SA’ 데이터 통신에 성공했다. 이번 테스트 성공은 지난 7월 ‘5G SA’ 패킷 교환기와 코어 장비를 연동한 것을 넘어 단말부터 기지국, 코어 장비까지 통신 과정 전체를 5G 상용장비로만 구현한 ‘순(純) 5G’ 통신이라는 데 그 의미가 있다.

현재 5G 네트워크는 LTE 시스템을 일부 공유하는 ‘NSA(Non-standalone, 5G-LTE 복합 규격)’ 방식이다. SK텔레콤은 NSA 방식을 기반으로 2018년 12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성공한데 이어, SA 방식 5G 통신도 내년 상반기 중 상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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