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풀뮤지엄, 색깔과 향기 만나는 오감 자극 예술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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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풀뮤지엄, 색깔과 향기 만나는 오감 자극 예술 체험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9.12.2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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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과 향기가 만나 오감을 자극하는 친환경 예술 체험공간이 등장해 화제다. 서울 인사동거리 문화복합몰 안녕인사동에 지난 21일 새롭게 문을 연 컬러풀 뮤지엄이 그 주인공으로, 약 500㎡ 규모의 공간에서 유니콘과 인어공주가 등장하는 레인보우의 전설을 주제로 한 다양한 형태의 색채 체험형 전시를 선보인다.

컬러(Color)와 수영장이란 의미의 풀(Pool)이 결합한 컬러풀(colorpool) 뮤지엄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뮤지엄 공간은 평면, 입체, 조형 등 형태의 다양한 컬러 아트와 15만개의 볼풀공으로 가득하다. 특히 프리미엄 향기, 친환경 페인트, 무독성 볼풀공, 공기 청정시스템, 천연 비누 굿즈 등을 내건 친환경 뮤지엄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핑크색 볼이 가득한 풀장에 몸을 던져 헤엄을 치고, 비밀의 문을 열고 나면 형형색색의 컬러 터널에서 나만의 색을 찾을 수 있다. 오늘만큼은 이 세상의 주인공이 된 듯, 나를 향해 색종이 폭죽이 터지는 찰나에 공중에 매달린 카메라가 자동으로 사진을 찍어 인생샷을 남겨준다.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모형의 그네와 마시멜로가 주렁주렁 달린 하늘, 한여름 풀파티를 떠올리게 하는 이국적인 느낌의 바캉스 풍경까지 어느 하나 놓칠 장면이 없다.

특별히 자신만의 퍼스널 컬러를 찾아 나의 성향을 점쳐 보기도 하고, 색의 유래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컬러의 숨은 뜻도 알아볼 수 있어 사진찍기 외에도 의미 있는 체험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배보라 아트디렉터는 뮤지엄 기획 의도와 관련 “컬러와 플레이하며 다양한 색을 보고, 향을 느끼고, 듣는 퍼포먼스를 관객이 주인공이 돼 직접 진행하는 참여형 예술 활동이 가능한 공간”이라며 “모노톤이 주를 이루는 도심을 벗어나 연인, 친구들과 함께 지친 일상을 컬러풀 뮤지엄의 다채로운 컬러가 선사하는 아날로그 감성을 즐기고 힐링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컬러풀뮤지엄은 총 9개의 주제관으로 이뤄져 있다. 각 관별로 중심이 되는 주제 색깔과 향기를 가진다. 각 컬러가 간직하고 있는 고유의 상징성을 이해하기 쉽게 그림과 세계 명화를 통해 풀었다. 조향 전문가들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주제관의 특성과 가까운 아로마 테라피를 연출했다.

컬러풀뮤지엄은 ▲핑크 스파(Pink spa) ▲스토리 오브 컬러(Story of color) 컬러 붐(Color boom) ▲팔레트 월(Palette wall) 썸머 바캉스(Summer vacance) 스윗 스윙(Sweet swing) 풀 파티(Pool party) 컬러 유어 라이프(Color your life) 스파클링 가든(Sparkling garden)을 포함해 9개의 주제관으로 이뤄져 있다.

한편, 컬러풀뮤지엄은 전 세계 10개 뮤지엄을 운영 중인 트릭아이미술관이 새롭게 출범시킨 전시 브랜드다. 운영 스태프를 모두 외국인으로 구성해 관광 중심지인 인사동에서 외국인 관광 거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자세한 소식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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