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랩스·지웨이브얼라이언스, ‘지웨이브’ 규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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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랩스·지웨이브얼라이언스, ‘지웨이브’ 규격 공개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9.12.2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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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웨이브얼라이언스, 프로토콜 표준 개발 기구화…2020년 하반기 공개 예정
스마트홈 지원 위한 지웨이브 에코시스템 확장

[데이터넷] 실리콘랩스(한국지사장 백운달)와 지웨이브(Z-Wave) 얼라이언스는 모든 반도체 및 소프트웨어 스택 개발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회원사들의 비준을 받은 멀티소스 무선 표준으로서의 지웨이브 규격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반도체 및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지웨이브 에코시스템에 참여해 선도적인 스마트홈 표준의 발전에 기여하고, sub-GHz 지웨이브 무선 디바이스와 소프트웨어 스택을 개발 및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지웨이브얼라이언스는 지웨이브 규격에 대한 표준 개발 기구로서 활동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2020년 하반기 공개 예정인 지웨이브 규격에는 ITU.G9959 PHY/MAC 무선 규격을 비롯해 애플리케이션 계층, 네트워크 계층, 그리고 호스트-대-클라이언트 기기간 통신 프로토콜이 포함된다.

지웨이브는 특정 조직이 단독으로 규격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지웨이브얼라이언스의 워킹그룹 회원사들이 단체로 개발하는 멀티소스의 무선 스마트홈 표준 형태로 달라진다. 전세계적으로 상호운용이 가능한 1억 대 이상의 디바이스가 출시돼 있고 3200개 이상의 인증 제품과 700곳 이상의 회원사를 보유한 지웨이브는 시장에서 가장 성숙하고, 가장 포괄적인 스마트홈 에코시스템이다.

얼라이언스 회원사들과 스마트홈 소비자들은 지웨이브가 제공하는 이점들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는 상호운용성, 하위호환성, S2 보안 프레임워크, 스마트스타트(SmartStart)를 활용한 손쉬운 설치, 10년의 배터리 사용 수명을 보장하는 저전력 특성, 그리고 sub-GHz 메시 네트워크를 통한 장거리 연결 등이 포함된다.

앞으로도 지웨이브얼라이언스는 인증 프로그램을 계속 유지할 예정이며, 기술 공급 업체들을 대상으로 하는 하드웨어 및 스택 인증과 제품 제조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애플리케이션 계층 인증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지웨이브얼라이언스 미치 클레인(Mitch Klein) 집행이사는 “표준화 기구로 발전하는 지웨이브얼라이언스는 스마트홈 디바이스 채택의 걸림돌인 상호운용성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회원사들은 사물인터넷 확장에 요구되는 상하위 호환성, 상호운용성, 보안성, 그리고 강건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단일 sub-GHz 커넥티비티 솔루션 상에서 협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실리콘랩스는 IoT 표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다양한 벤더들이 지원하는 표준으로서의 지웨이브에 대한 접근 권한을 확대 개방한 이번 조치로 인해 스마트홈 에코시스템은 보다 방대한 기술 지원과 함께 시장 채택율도 더욱 빨라지는 효과를 얻게 될 전망이다.

실리콘랩스 제이크 알라마트(Jake Alamat) 부사장은 “실리콘랩스는 스마트홈 디바이스의 보안성과 호환성을 모두 발전시키려는 목표에 대해 업계의 긍정적인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작업들을 추진해왔다”며 “스마트홈 산업의 성공은 에코시스템이 분열되지 않고 얼마나 더 긴밀해지는가에 달렸다. 스마트홈 시장이 제공하는 기회는 거대하며, 실리콘랩스는 이 시장의 성공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실리콘랩스는 앞으로도 지웨이브 기술에 대한 투자를 계속하고, 더욱 확대된 지웨이브얼라이언스를 통해 새롭게 참여하는 공급사들과 협력함으로써 기술의 성장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공개 지웨이브 규격에 대한 개발 작업은 2020년 3분기에 지웨이브얼라이언스의 새로운 워킹 그룹이 맡게 되며, 반도체 및 스택 플랫폼 인증 프로그램에 대한 세부 사항 역시 3분기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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