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요기요에 우리동네 ‘김집사’까지…배달 앱 시장 ‘새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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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요기요에 우리동네 ‘김집사’까지…배달 앱 시장 ‘새바람’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9.12.1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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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넷] 최근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이하 DH)가 업계 1위 ‘배달의 민족’을 4조원대에 인수하면서 배달의민족을 사용하고 있는 업주들의 입장에서는 업체가 부담해야 할 수수료, 광고비에 대한 부담 가중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에는 요기요, 배달통, 배달의민족 등을 비롯한 다양한 배달 앱 서비스가 존재하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2010년에 시작한 배달의민족은 현재 배달서비스 업계 1위로 실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타트업 ‘달리자’가 2018년 선보인 생활밀착형 심부름 O2O 서비스 ‘김집사’가 주목을 받고 있다. 김집사는 우리동네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음식 배달을 비롯해 분실물을 찾아 준다 거나 공짜로 쓰레기도 버려준다.

기존의 배달서비스(배달의 민족, 요기요)가 광고료 및 수수료를 받고 있는 반면 김집사는 별도의 광고료와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또 서비스 범위 역시 총 14가지 대분류에 걸쳐 다양한 심부름을 요청할 수 있다. 단돈 2000원대의 저렴한 가격은 물론 단 하나의 주문도 가능하다.

최근에는 몇몇 업주들이 배달대행 서비스와 관련 “배달원이 늦게 오거나 불친절함 때문에 가게 이미지에 피해를 입었다”는 고통을 호소하며 문제가 커지고 있다. 김집사는 다른 심부름 대행업체들과 다르게 집사들을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 집사가 서비스의 핵심인 만큼 건당 임금제가 아닌 연봉제를 적용하고 있다.

모든 집사가 전문 서비스/CS 교육을 이수해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배달원이 늦게 오거나 불친절함 때문에 가게 이미지에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상황을 방지했다.

특히 김집사가 직접 주문 및 픽업, 배달까지 진행해 별도의 앱, POS 설치의 번거로움도 없다. 전기자전거를 타고 이동하기 때문에 오토바이 배달 소음은 물론 배달원이 늦게 온다 거나 고객에게 불친절한 태도로 대하는 경우도 없어 매장에서의 만족도가 높다.

김집사 제휴 시에는 제휴점을 인증하는 홍보물 제공과 김집사 앱에서 매장명, 위치, 메뉴 등이 노출되고 있어 업체들 사이에서는 “김집사를 통해 들어오는 주문은 무조건 추가 매출이다”며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

김집사는 현재 서울 강남, 송파, 경기, 인천 등의 400개 아파트 단지에서 30만 세대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서비스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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