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계, 기술적 격차로 인해 스마트 솔루션 도입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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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계, 기술적 격차로 인해 스마트 솔루션 도입 난항”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9.12.1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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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제조업 디지털 변화 분석한 ‘산업 가속화’ 보고서 공개
미래 노동력 부족 현상 심화…대학·정부·업계 간 광범위한 협력 필요

[데이터넷] 인텔이 대부분의 서구 산업 생산 훈련 프로그램과 정부 투자 계획이 해결하지 못하는 심각한 기술 격차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현재 지도자들이 미래에 준비된 노동력을 창출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대학, 정부 및 업계의 광범위한 협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변모하는 제조 분야를 위한 근로자 교육에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들도 포함됐다.

16일 인텔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산업 가속화(Accelerate Industrial)’ 보고서를 발간했다. 해당 보고서는 제조업 분야의 디지털 변혁인 인더스트리 4.0을 포괄적으로 보여준다.

최근 딜로이트 및 메뉴팩처링 인스티튜트의 연구에 따르면 공업 분야는 심각한 장기 노동력 부족의 시기로 접어들고 있으며, 특히 제조업에서는 2028년까지 240만 개의 일자리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미국 경제는 2조5000억 달러의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독일과 일본은 노동력의 부족 현상이 훨씬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엣지에 있는 데이터, 연결성, 처리 능력의 증가와 함께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활용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디지털 제조 솔루션을 시범 운영 중인 3개 회사 중 2개 기업은 대규모로 확대 도입하는 데 실패하는 등 많은 기업이 성공적인 도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처럼 보고서는 향후 스마트 솔루션에 대한 투자를 중단할 가능성이 있는 응답자들이 꼽은 다섯 가지 주요 과제를 공개했다.

36%가 ‘전문적 기술 격차’로 인해 투자 이익을 얻지 못한다고 밝혔으며, 27%는 데이터 및 IP 프라이버시, 소유권 및 관리에 대한 우려의 증가로 인한 ‘데이터 민감도’를 이유로 들었다.

23%는 프로토콜, 구성요소, 제품 및 시스템 간의 상호운용성이 부족하다고 답했고, 22%는 공장 내에서 현재 및 새롭게 등장할 취약점으로 보안 위협을 들었다. 18%는 양과 속도, 센스 메이킹(sense-making) 측면에서 증가하는 데이터를 다루는 것을 꼽았다.

‘산업 가속화’ 보고서는 이러한 새로운 환경에서 탐색하고 성공하는데 필요한 디지털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조사 결과 83%의 기업이 스마트 공장에 기술에 투자할 계획으로, 디지털 변혁에 대한 욕구가 크다. 그러나 기업이 그 혁신에 필요하다고 언급한 가장 중요한 기술들과 특성들은 대부분의 산업 직업 훈련 프로그램이나 관련 정책 입안자들이 일반적으로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 또한 밝혀졌다.

응답자들이 말한 미래 기술은 프로그래밍 기초를 넘어 데이터 수집과 분석, 운영 환경에 대한 즉각적인 실시간 피드백에 이르는 디지털 도구에 대한 깊은 이해를 포함한다. 따라서 제조 분야에서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데 필요한 다섯 가지 미래 기술로 ▲현대적 프로그래밍 또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기술에 대한 철저한 이해 ▲디지털 민첩성(dexterity) 또는 기존 및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능력 ▲데이터 과학 ▲커넥티비티 ▲사이버 보안 등이 손꼽힌다.

한편, ‘산업 가속화’ 보고서는 인텔 경험 아키텍트 및 연구자이자 수석 엔지니어인 페이스 맥크리어리(Faith McCreary) 박사가 실행하고 저술한 연구로, 인텔 산업 솔루션 부문의 수석 디렉터인 아이린 페트릭(Irene Petrick) 박사와 함께 진행했다. 해당 연구는 모바일 민족지학(Ethnography)과 400개 이상의 제조업체, 이들을 지원하는 생태계 기술자를 대상으로 한 인터뷰로 구성되며, 일련의 보고서로 발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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