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온테크 “확실한 성장 모멘텀 확보…2020년 새롭게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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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온테크 “확실한 성장 모멘텀 확보…2020년 새롭게 도약”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9.12.1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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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시스템-장비 사업부 안정적 실적 창출…한일 무역분쟁 실질적 수혜
국방·소방·물류·방제 등 산업용 드론 상용화
DB금융스팩6호와 합병으로 내년 2월 코스닥 상장 예정
네온테크 황성일 대표이사
네온테크 황성일 대표이사

[데이터넷] DB금융스팩6호와 합병으로 코스닥 시장 입성 예정인 네온테크(대표 황성일)가 중장기 청사진을 밝혔다. DB금융스팩6호와 1:7.8975의 비율로 합병예정인 네온테크는 오는 12월 24일 합병승인 주총을 거처 내년 2월 합병신주가 상장될 예정이다.

2000년 설립된 네온테크는 자동화 설비의 핵심 전장용 부품을 유통하는 FA 시스템 사업부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자부품 생산공정에 필수 장비를 제조하는 장비사업부, 차세대 성장동력 사업으로 준비중인 산업용 드론사업부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4년간 매출은 연평균 19.9% 성장했으며, 2018년 기준 매출은 329억원, 영업이익은 23억원을 기록했다.

네온테크 장비사업부는 국내 절단장비 국산화와 함께 시작했다. 일본기업 D사가 전세계 시장을 독과점하던 다이싱 소우(Dicing Saw) 장비를 2001년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네온테크는 이후 꾸준히 기능개선에 성공하면서 절단장비 업계에서 선도입지를 다졌다.

본격적으로 성장이 시작된 2009년 네온테크는 절단과 양품/불량 판단 및 수세·적재까지 하나의 장비로 처리하는 소우앤소터(Saw & Sorter)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후 2010년 첫 납품을 시작으로 국내 1위와 대만 반도체 기업 N사까지 거래선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국산화 실적을 바탕으로 네온테크는 2015년 세계 MLCC 시장 2위 기업과 공동개발로 초정밀 기술이 필요한 MLCC 절단장비를 개발했다. 이어 고성장세가 전망되는 마이크로 LED 절단장비와 차세대 장비로 손꼽히는 레이저 스크라이빙 장비를 잇따라 개발하면서 절단장비 국산화를 선도하고 있다.

최근 한일 무역분쟁의 여파로 정부차원의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정책이 대대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속에서 네온테크는 실질적인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네온테크는 하반기부터 주거래선인 반도체·디스플레이·PCB 관련 주거래 기업 6개사와 9개 장비 국산화 공동개발을 진행되고 있다.

네온테크는 2015년 중국산 드론 유통사업을 시작으로 자체기술 확보에 나서 산업용 드론 개발에 돌입했다. 이후 제품부터 운용·관제 소프트웨어까지 전 분야를 아우르는 토털 드론 플랫폼 ‘엔드론’ 개발에 성공했다.

‘엔드론’은 이동체 위치, 상태 탐지 및 인식기능과 전구간 자동비행이 가능한 자동임무 수행, 드론 간 원활한 통신연결이 가능한 통신 네트워크, 다수의 드론을 통제 및 근접비행, 맞춤형 특수 드론 개발, 네크워크 암호화, 관제·수송용 특수차량 개발 등의 핵심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네온테크는 올 하반기 해안방어 사단 등 2개 부대에 감시·정찰체계와 다목적 차세대 정찰드론을 납품했으며, 9월에는 부산세관 종합감시체계 구축사업 수주하는 등 국방용 드론 상용화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LTE를 기반으로 카메라를 이용해 산불 및 화재영상을 전송 가능한 정찰용 드론과 화재발생지에 10개 소화유탄 발사 및 투하가 가능한 소화탄 드론을 개발해 소방분야에서도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방제분야에서는 고도변화에 대응 가능한 비행 기술과 최상의 잔디상태를 점검하는 기술을 접목시킨 드론을 개발해 600여개에 달하는 골프장을 대상으로 상용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네온테크의 산업용 드론사업 중 독보적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물류분야에서는 국책과제만 3건을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4건의 추가과제를 수행 중이다. 특히 지자체 및 우정본부에서 진행한 도서산간 지역 물류배송 시연회를 맡아 성공적 결과를 만들어내면서 사업화에 한걸음 다가서 있다.

네온테크는 안정적인 절단장비 사업과 성장동력인 차세대 드론 사업으로 지속 성장이 가능한 기업모델을 구축했다.

황성일 네온테크 대표는 “FA 시스템과 장비사업부에서 안정적 경영성과가 창출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최근 4~5년간 고도화된 기술, 자금, 인력이 산업용 드론사업에 투자되면서 성장 모델이 완성됐다”며 “2020년은 네온테크의 성장원년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예년 성장률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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