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로, 공공·기업 대상 ‘모던 BI’ 전략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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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로, 공공·기업 대상 ‘모던 BI’ 전략 확대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9.12.1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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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서비스 BI 플랫폼·블루프린트 프레임워크 통해 데이터 중심 조직 변모 지원
김성하 태블로코리아 지사장이 태블로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김성하 태블로코리아 지사장이 태블로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데이터넷] 태블로소프트웨어(이하 태블로, 한국지사장 김성하)가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분석 툴을 앞세워 국내 기업 시장과 공공 부문에 집중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점차 데이터 중심 조직으로의 변모가 필요한 기업·조직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12일 태블로코리아는 르 메르디앙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 솔루션과 전략을 소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태블로는 셀프서비스 BI 혹은 모던 BI를 주창하면서 IT 부서뿐만 아니라 현업에서도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개인 PC에서 셀프서비스 분석을 돕는 ‘태블로 데스크톱’과 서버 기반 데이터 공유·협업에 초점을 맞춘 ‘태블로 서버’ 및 ‘태블로 온라인’, 데이터 전처리를 지원하는 ‘태블로 프렙’ 등을 공급하고 있으며, 시각화된 데이터 분석 결과를 웹상에 공유하는 ‘태블로 퍼블릭’ 등도 운영하고 있다.

태블로 솔루션은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호스팅 서비스 등 어디에도 배포 가능하며, 데이터 액세스부터 전처리, 거버넌스 관리, 분석 및 협업에 이르기까지 단일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시각화해 보여준다. 데스크톱, 모바일 등 어디에서나 웹브라우저를 활용해 볼 수 있고, 질병관리본부 등에서는 자사 홈페이지에 임베디드 형태로 시각화된 데이터 분석 결과를 대국민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한국, 아태지역 7개국 중 데이터 준비 지수 4위
이날 태블로는 시장조사기관 IDC와 함께 한국·중국·일본·싱가포르·호주·홍콩·인도 등 아태지역 7개 국가 707개 조직의 경영진을 대상으로 진행한 ‘데이터 준비 지수(DRI)’ 설문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인력(조직)과 직원 숙련도, 프로세스, 기술, 거버넌스 등 5개 항목으로 평가한 이번 조사에서 한국은 DRI 평균 점수 2.69점으로 호주와 싱가포르, 일본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데이터 활용이 준비돼 있는 선두 조직들은 후발 조직들과 비교해 생산성이 약 90% 이상 앞선 것으로 나타났는데, 아태지역 전체 시장에서 선두 밴드에 속하는 조직의 비중은 단 20%에 불과했고, 한국에서는 6%에 그쳤다. 또한 발전 중인 밴드와 후발 밴드에 속하는 조직의 비중은 각각 78%와 16%로 선두 조직과 그 외 조직들 간 큰 격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DRI 개별 부문 중, 직원 숙련도 및 조직적 차원의 협업을 포함하는 ‘인력’ 관련 요인이 아태지역 조직들의 비즈니스 성과 향상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성하 태블로코리아 지사장은 “데이터 중심 조직으로의 변화는 혁신을 위한 핵심적인 요소다. 국내 조직들은 데이터 준비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데이터 및 분석 기술, 그리고 인력의 기술 함양에 보다 집중하고 많은 투자를 진행해야 한다”며 “조직의 데이터 관련 전략을 실행으로 옮기고 데이터 문화 구축을 위해 올바른 방법으로 기술을 활용하는 인력은 데이터 준비성의 여정에서 변화를 위한 동력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기업 데이터 중심 조직 변모 지원
아태지역 DRI 결과를 토대로 태블로는 조직들이 데이터 준비성의 도전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구체적인 계획, 권고사항 및 가이드라인을 담은 전략적 프레임워크인 ‘태블로 블루프린트(Tableau Blueprint)’를 선보였다.

태블로 블루프린트는 조직이 데이터를 활용해 성공을 거두는 데 필수적인 ▲민첩성(agility) ▲숙달된 기술(proficiency) ▲커뮤니티(community)의 3대 핵심 기능들을 구축할 수 있도록 기술적인 요소 이상을 포함하는 전략적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이는 조직들이 변화하는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유연하고 민첩한 데이터 환경을 구축하고, 직원들이 분석 관련 숙달된 기술을 향상시키며, 조직 내의 분석 능력 확대를 촉진하는 지속 가능한 커뮤니티를 구성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태블로 블루프린트 프레임워크 구성도
태블로 블루프린트 프레임워크 구성도

나아가 조직이 데이터에 대한 신뢰와 직원들에 대한 지원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지난 7월 국내 첫 지사를 설립한 태블로는 국내 엔터프라이즈 영역에 집중할 예정이며, 최근 정부에서도 데이터 경제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공공 시장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교육 콘텐츠나 솔루션 설명 자료 등의 한글화 작업도 지속 진행 중이며, 이러한 콘텐츠들을 보다 편리하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현지화 작업도 지속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성하 지사장은 “아직 한국은 전통적인 BI 문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렇기에 태블로의 모던 BI 전략을 확산시키기에 적합한 환경”이라면서 “데이터 중심 문화를 구축하는 일은 도중에 멈춰서는 안 되는 지속적인 프로젝트인 만큼 조직들이 데이터 준비성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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