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600만 돌파 눈앞…전용 40㎡ 이하 초소형 아파트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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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600만 돌파 눈앞…전용 40㎡ 이하 초소형 아파트 ‘인기’
  • 정용달 기자
  • 승인 2019.12.1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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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인 가구(2018년 기준) 585만 가구…2047년 832만 가구 예상…주거 환경 쾌적하고 삶의 질 향상되는 아파트에 수요자 이목 쏠려

[데이터넷] 1인 가구가 나날이 증가하면서 전용면적 30~40㎡의 초소형 면적을 갖춘 아파트가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고소득 싱글족이 늘어나고 있는데다 안정적 월세 수익을 바라는 임대인, 자녀 증여를 원하는 자산가들이 초소형 면적을 눈여겨보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2018년 기준)는 전체 가구의 29.3%(585만 가구)를 차지했다. 이는 ▲2인 가구 27.3%(546만 가구) ▲3인 가구 21.0%(420만 가구) ▲4인 가구 17%(339만 가구)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2000년(222만 가구) ▲2010년(414만 가구) ▲2015년(520만 가구)에 이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또한 '장래가구 특별추계 2017∼2047년' 자료를 보면 2047년 1인 가구 비중은 37.3%(832만 가구)로, 2017년(28.5%, 558만3,000가구)에 비해 8.8%p(273만7,000가구)가 증가할 전망이다.

1인 가구가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면서 아파트 시장에서는 초소형 면적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아파트는 오피스텔과 원룸, 다세대 주택과는 달리 풍부한 커뮤니티와 조경시설, 넓은 주차공간, 입주민 특화설계가 갖춰져 있어 주거 만족도가 훨씬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2월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 일대에서 분양된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의 전용면적 39㎡는 1순위 청약에서 7세대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총 400건이 몰리며 평균 57.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강서구 등촌동 일원에서 공급된 ‘등촌 두산위브’의 전용면적 31㎡는 1순위 청약결과 10세대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총 412건이 몰리며 평균 41.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처럼 초소형 면적이 수요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분양시장에서도 1인 가구와 투자수요를 유혹하는 전용면적 30~40㎡의 초소형 아파트가 연내 속속 등장할 전망이다.

대림산업은 이달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1구역 재건축 단지인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8층, 6개 동, 전용면적 39~93㎡, 481세대 규모이며, 이 중 전용면적 39~84㎡ 347세대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단지의 전용 39㎡는 주방이 개방되어 거실공간과 함께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LDK(Living Dining Kitchen) 구조로 설계됐다. 또, 3호선 홍제역과 녹번역 역세권 단지인데다 백련산 조망권(일부세대 제외)을 확보한 숲세권 단지여서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1인 가구에게 인기가 높을 전망이다. 편의시설은 유진상가, 홍제시장 등 홍제역 상권과 이마트(은평점), NC백화점(불광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교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5층, 전용면적 39~98㎡, 총 2,586세대 규모로, 이 중 1,550세대가 일반분양 된다. 단지는 서울도시철도 1호선 수원역 및 분당선 매교역이 인접한 더블역세권이며 GTX-C노선(수원역~삼섬동~양주)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교통이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쌍용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일대에서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2층, 10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930세대 규모로, 이 중 721세대가 일반분양 된다. 단지는 수인(수원-인천)선과 신분당선(예비타당성조사 중)이 만나는 오목천역(2020년 8월 예정)이 단지 바로 앞에 개통되며, 수원역 GTX-C 노선도 착공 예정이다. 오현초(병설유치원)와 영신중, 영신여고 등 교육시설이 인접해 있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일원에서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7층, 12개 동, 전용면적 36~59㎡, 총 1,335세대 규모로, 이 중 460세대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단지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 광명사거리역을 비롯해 남부순환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KTX광명역 등이 가까이 있으며, 이마트광명점, 롯데시네마, 광명전통시장 등도 인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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