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식재산연구원, 남북 지식재산권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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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식재산연구원, 남북 지식재산권 포럼 개최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9.12.1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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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지식재산 교류 위한 접근방법 및 협력 방안 등 논의

[데이터넷] 한국지식재산연구원(원장 권택민)은 남북 지식재산 교류 확대를 위한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고 발전적인 남북 지식재산 협력 방안을 모색할 목적으로 제2회 남북 지식재산권 포럼을 개최했다.

본 포럼에는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 목성호 국장, 한국지식재산연구원 권택민 원장, 대한변리사회 오세중 회장을 비롯해 학계, 기업, 법률전문가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한반도의 지식재산권에 대한 이해와 공유’라는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는 남북 지식재산 교류 현황, 교류 확대를 위한 접근방법 및 협력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기조연설에 나선 대한변리사회 이승룡 부회장은 남북 지식재산 협력이 미래 지향적 관점에서 호혜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지속적이고 효과적으로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선제적 전략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1세션에서는 북한 지식재산권 현황과 남북 지식재산 협력 현황에 대해 ▲남북 저작권 교류의 역사와 전망(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김기헌 기획실장) ▲발명공보로 본 최근 북한 특허 활동 현황(통일과학기술연구협의회 최현규 회장) ▲국제 대북제재와 한반도의 지식재산(법무법인 태평양 김세진 변호사)이라는 주제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2세션에서는 산업재산권, 저작권 등 지식재산 분야별 남북 교류 추진과제에 대해 ▲산업재산권 분야 남북 교류협력 추진과제(법무법인 태평양 이찬호 변호사) ▲저작권을 중심으로 한 남북 지식재산 교류협력 방안(공군사관학교 최은석 교수)이라는 주제로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마지막 종합토론에서 토론자들은 지식재산 부문이 남북의 협력사업 가능성이 높은 분야라는데 공감하면서, 남북 관계를 어떻게 규정할 것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논의도 반드시 병행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 권택민 원장은 “북한을 지식재산 교류·협력의 장으로 유인할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면서, 이러한 교류·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포럼을 통해 남북 지식재산 교류·협력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바람직한 교류·협력의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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