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 클라우드·IoT·5G 지원할 SP 보안 인프라 확장 시급”
상태바
“분산 클라우드·IoT·5G 지원할 SP 보안 인프라 확장 시급”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9.12.10 1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니퍼·오범, 아태지역 SP IT 의사결정권자 51명 대상 조사결과 발표
보안 부문 투자 확대 예정…침입탐지·클라우드 보안·업그레이드된 방화벽 고려
네트워크 전반의 종합 뷰 제공하는 보안 툴·통합 보안 관리 시스템 필요

[데이터넷] 분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5G 등과 같은 신규 기술 도입이 확대되면서 기존 보안 인프라에 대한 아태지역 서비스 프로바이더(SP)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니퍼네트웍스와 오범리서치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 조사에 참여한 SP 중 기존 보안 인프라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단 4분의 1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대다수는 향후 2년 간 보안 부문에 막대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보고서는 한국, 싱가포르, 중국, 호주, 일본, 인도 등 아태지역 SP의 IT 의사결정권자 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이 연구 데이터와 함께 미국의 헤비리딩(Heavy Reading)이 실시한 전세계 SP의 의사결정권자 100명에 대한 설문조사 데이터도 사용됐다.

현재와 미래의 요구사항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동시에 네트워킹 성능에 병목현상을 유발하지 않는 새로운 보안 아키텍처가 필수다. 즉, 스케일업(Scaling Up)을 통해 용량 증대를 처리하는 동시에 스케일아웃(Scaling Out)으로 급증하는 IoT 엔드포인트와 엣지 디스트리뷰션 시그널링 및 세션 요구를 지원할 수 있어야만 한다.

앙 티암 구안(Ang Thiam Guan) 주니퍼 APAC 부사장은 “네트워크 구축은 지난 몇 년간 획기적으로 변화해고, SP는 클라우드 전환과 IoT, 5G 등 신기술 도입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사람들이 생활하고, 일하고, 즐기는 방식도 완전히 달라지게 되고, 모든 것들이 네트워크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기업은 최신 인프라와 기존 인프라를 보호하기 위해 보안 부문 지출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변화에 따라 네트워크 경계에 집중하기 보다는 포괄적인 관점에서의 보안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인프라의 규모, 요구, 사용 패턴이 계속해서 진화하고 발전함에 따라 네트워크 자체를 첫 번째 방어선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규 기술 도입 급증으로 보안 취약성도 증가

분산 클라우드, IoT, 5G를 비롯한 신규 기술 도입이 급격히 확대됨에 따라 보안 취약성 또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적절한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SP 보안 인프라의 스케일 업과 스케일 아웃이 필수다.

아태지역 SP들은 여전히 보안 대비 측면에서 어느정도 보강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다. 아태지역 설문조사에서 확인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현재 사용 중인 방화벽에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9%에 불과
· 65%가 내년에 방화벽을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응답
· 61%가 향후 2년간 방화벽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지출을 늘릴 계획

향후 리스크 완화를 위한 투자에서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부분은 향상된 침입 탐지, 클라우드 보안, 업그레이드 된 방화벽, 그리고 보안 툴과 네트워크를 통합해 가시성을 제공할 수 있는 아키텍쳐가 필요하다.

분산 클라우드·IoT·5G, 복잡하고 새로운 보안 문제 유발

SP들은 5G 구축에 앞서 분산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개발하고 있으며, 단 6%만이 분산 클라우드 구축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서비스 프로바이더는 분산 클라우드를 통해 IoT 레디 서비스를 제공하고, 타사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할 수 있으며, 인접 시장에 진입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영역을 개발하는 데 있어 보안은 항상 가장 중요한 문제다. 응답자들은 IoT 도입에 따른 주요 과제로 데이터/네트워크 보안(32%), 비즈니스 프로세스 통합(28%), 지속적인 비용(28%)을 꼽았다.

분산 클라우드와 IoT 구현은 위협 경로로 사용될 수 있는 공격 노출을 크게 증가시킨다. IoT 기기들은 공격자가 네트워크로 침입하는 입구로 악용될 수 있으며, DDoS 공격에 빈번히 사용되고 있다. 이 때문에 SP는 대규모 트래픽 필터링을 실행해야 하며 보안 태세 강화와 정책을 위해 자동화, 인텔리전스, 머신러닝 기능을 광범위하게 도입할 필요가 있다.

SP들의 5G 도입이 확대됨에 따라 이동통신사는 5G 기술로 네트워크 리소스를 분할해 성능과 기능이 요구되는 다양한 사용사례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설문에 참여한 거의 모든(96%) 아태지역 SP는 5G 기술 도입을 계획 중이며, 4분의 3은 향후 2년 내에 이를 실행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러한 5G 기반 사용사례나 네트워크 슬라이스는 모두 다양한 보안 프로토콜과 정책 구현을 필요로 하며, 분산 클라우드와 IoT에서 유발될 것으로 예상되는 보안 문제를 한층 심화시킨다.

침입탐지·클라우드 보안·업그레이드된 방화벽 고려

SP들은 분산 클라우드, IoT, 5G로 인해 수반되는 새로운 사이버보안 과제 해결을 위해 여러 솔루션에 투자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SP가 가장 역점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은 침입탐지(88%), 보안 게이트웨이 업그레이드, GI 방화벽과 로밍 방화벽(86%), 클라우드 보안 강화(84%)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아태지역 SP 보안 시스템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위협과 비교적 소규모 DDoS 공격을 처리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앞으로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하면서 대규모 DDoS 및 정교한 공격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이 결합된 강화된 솔루션이 필요하다.

“보안 툴과 네트워크 전반에 대한 통합 뷰 확보해야”

뿐만 아니라 진화하는 네트워크에 대한 통합 뷰를 확보하고, 보안 알림을 중앙집중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번 조사에서 아태지역 SP의 최대 50%가 회사 인프라 내에서 11~50개 이상의 보안 툴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수의 대시보드로 이뤄진 환경에서 보안정책 변경 사항을 적용하는 것은 그 자체가 보안 위협이 될 수 있다. 보안 담당자가 여러 콘솔을 모니터링하고 서로 다른 화면과 정보 포맷을 일일이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물리적 도메인과 가상 도메인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뷰를 제공하는 통합 보안 관리 시스템이 향후 SP 네트워크 보안을 강화하고 과제를 해결하는 또 다른 열쇠가 될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