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피체인, NIPA 블록체인 기술검증 마무리 단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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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피체인, NIPA 블록체인 기술검증 마무리 단계 진입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9.12.0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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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환경서 700TPS 수용 확인…속도·보안·탈중앙화 이슈 균형 있게 이루는 체계 마련 지속
유피체인 직원들이 해양 물류 라이프 사이클 테스트를 진행했다.
유피체인 직원들이 해양 물류 라이프 사이클 테스트를 진행했다.

[데이터넷] 유피체인(대표 류승범)은 자사가 개발한 ‘스마트 컨테이너 및 선박 IoT 블록체인 시스템’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주관 블록체인 기술검증(PoC)에서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고 3일 밝혔다.

‘스마트 컨테이너 및 선박 IoT 블록체인 시스템’(이하 T3)은 지난 5월 NIPA의 블록체인 기술검증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된 프로젝트로, 10월 ‘블록체인 기술검증 현황 점검’과 11월 ‘블록체인 콘퍼런스’를 성공리에 끝마친 바 있다.

T3는 해상과 같은 열악한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고 신뢰성 있게 운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해상운송 환경에 적합한 IoT 블록체인 시스템이다. ‘컨테이너선의 위치 데이터’와 ‘컨테이너 온습도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자동으로 기록하는 방식으로 운용되며, 이렇게 쌓인 데이터의 위·변조, 누락, 오류 등을 사전에 방지하고 그 데이터의 정합성 및 신뢰성을 제고한다.

따라서 T3를 해상운송 과정에 이용하면 컨테이너의 위치와 온습도 데이터가 투명하게 기록돼 관리가 용이해지며, 화물에 이상이 생길 경우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유통과정 조작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정확한 운송비용을 확인할 수 있는 등 신뢰성과 경제력을 확보해 약 20%의 사회적 비용 절약을 기대할 수 있다.

유피체인은 T3 개발을 위해 지난 9월과 10월 2번에 걸쳐 현대미포조선, 팬스타라인닷컴과 협업해 ‘해양 물류 라이프 사이클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열악한 네트워크 및 저전력 환경에서도 초당 700TPS 이상의 트랜잭션을 수용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현재는 1000TPS 이상의 트랜잭션 수용을 목표로 시스템 구축 중이다.

유피체인 관계자는 “T3 시스템을 기반으로 향후 단순한 TPS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확장성 등을 포함한 전체적인 네트워크 속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려 속도·보안·탈중앙화 이슈를 균형 있게 이룰 수 있는 체계를 만들 것”이라며 “해양 산업 외 블록체인 기반으로 서비스될 수 있는 농·축산 분야부터 재생 에너지, 콘텐츠 거래, 저작권 투자 등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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