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콘 지능형 법률판례 검색기 ‘유렉스’, 발명특허대전 산업부 장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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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리콘 지능형 법률판례 검색기 ‘유렉스’, 발명특허대전 산업부 장관상 수상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9.11.2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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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인공지능 업계 최초로 수상 영예
국제 PCT 출원과 일본 현지 특허 출원으로 세계시장 도전

[데이터넷] 법률인공지능 전문기업 인텔리콘연구소(대표 임영익)가 지능형 법률판례추론 검색기 ‘유렉스(U-LEX)’로 2019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유렉스에 구현된 인텔리콘의 수상 기술은 ‘시각화 내비게이션 방식의 법률정보 시스템 및 법률추론 방법에 관한 특허’(등록번호 10-1886007호)로, 특허대전 수상작은 30일까지 코엑스C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에 전시된다. 

지식재산대전은 발명특허대전과 국제발명전시회, 상표·디자인권전을 통합한 국내 최대 지식재산권 전시회로, 2018년에는 32개국 604점이 출품된 바 있다. 올해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인텔리콘은 지난 21일 인공지능 계약서 분석기 ‘알파로’(Alpha-Law)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데 이어 특허대전에서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해 국내 법률인공지능, 리걸테크(Legal-Tech) 분야에서의 독보적 위치를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다. 법률인공지능 시스템의 특허대전 수상 또한 업계 최초다.

인텔리콘은 법률인공지능 시장이 초기 단계인 국내보다 오히려 세계에 더 알려져 있다. 세계 법률인공지능 경진대회(COLIEE)에서 2016년, 2017년 연속 우승해 대한민국 법률인공지능 원천기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린 인공지능 ‘아이리스(i-LIS) 7’이 바로 유렉스 시스템의 기반이 된 인공지능엔진이다.

유렉스에 탑재된 아이리스 엔진은 기계독해 및 법률추론, 자연어 처리(NLP), 머신러닝 기술 등이 융합된 ‘추론형 검색 기반의 법률-판례 네트워크’ 시스템을 특징으로 한다. 따라서 유렉스는 일상어로 표현된 질문의 의미를 법률적으로 이해해 정보를 제공하며, 법률전문가의 사고 패턴을 반영한 법률 네트워크 지식 구조를 보여준다. 이를 통해 찾고자 하는 상황에 어떤 법률이 연관되어 있는지 시각화 내비게이션을 통해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유사한 판례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법률정보 시스템에 자연어처리 기술이 접목되면 전문 법률용어를 키워드로 검색할 필요 없이 변호사에게 질문하듯 일상 언어로 검색이 가능하다. 이와 같은 법률 자연어처리 기술이 고도화 될수록 시민들의 법률정보 접근성은 혁신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인텔리콘은 유렉스의 원천기술로 일본 현지에 특허를 출원하고 국제 PCT(Patent Cooperation Treaty) 출원까지 완료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리걸테크 업계는 인텔리콘이 성문법 국가로 한국과 법체계가 유사한 일본 시장에 우선 진출, 세계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삼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일본 사법시험 문제로 겨뤘던 2016년 세계 법률인공지능 경진대회에서 유렉스의 인공지능엔진 ‘아이리스-7’이 우승했다는 사실도 인텔리콘의 세계시장을 향한 행보를 엿볼 수 있게 하는 주요한 이정표다.

인텔리콘 임영익 대표는 “세계시장에서 먼저 인정받던 법률인공지능 원천기술이 이제 국내에서도 핵심가치와 가능성을 인정받게 되어 무엇보다 기쁘다. 세계적 수준인 대한민국의 법률인공지능 기술이 더욱 발전해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전 국가적으로 협력하고 힘을 모아야 할 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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