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오라클,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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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존·오라클,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맞손’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9.11.2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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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자율운영 DB 등 SaaS 사업 공동 진행…SaaS 시장 확대 기대
한국오라클 탐 송 대표(왼쪽 다섯 번째)와 메가존 이주완 대표(오른쪽 다섯 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오라클 탐 송 대표(왼쪽 다섯 번째)와 메가존 이주완 대표(오른쪽 다섯 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이터넷] 메가존은 한국오라클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클라우드 관리 등 데이터 관리 전반에 걸친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양사는 국내 기업들이 메가존의 자체 클라우드 관제 솔루션 및 서비스, 오라클의 클라우드와 자율운영 기술 등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고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오라클 고객사들이 저렴한 가격에 효율적으로 클라우드 전환, 관리 및 유지보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며, 양사가 보유한 강점을 바탕으로 전사자원관리(ERP)·고객경험(CX) 등 250개 분야를 망라하는 오라클의 SaaS를 기업들의 수요에 맞게 제공할 방침이다.

메가존은 2017년 오라클이 주관한 포럼에서 최고의 SaaS 파트너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번 MOU를 통해 협업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특히 데이터베이스(DB) 인프라 및 관련 서비스 분야 글로벌 1위 사업자인 오라클의 협력을 통해 SaaS 사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온라인·디지털 마케팅 및 분석 등을 수행하고자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클라우드가 적합한 방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메가존은 지난 3년간 SaaS의 대표 영역인 ‘마케팅 클라우드’에 대한 경험과 역량을 쌓아왔다.

메가존의 디지털 광고·마케팅 부문 계열사인 펜타클은 2016년 이베이코리아에 오라클 데이터 관리 플랫폼(DMP: Data Management Platform) 솔루션인 블루카이(bluekai)를 구축해 이베이코리아의 광고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고도화했다.

롯데백화점에는 리스폰시스(Responsys) 등을 납품해 클라우드로 실시간 위치 정보 등 기반의 개인화 마케팅 솔루션 구축을 주도했으며, 현대·기아자동차의 국내외 DMP를 단계별로 구축하는 프로젝트도 현재 진행하고 있다.

이주완 메가존 대표는 “국내 대기업·금융권 등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기존의 방대한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하려면 시간, 인력 등 비용 면에서 기업들의 위험 부담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지난 5월 오라클의 서울 리전이 개소하면서 국내 기업들은 혁신적인 차세대 데이터 통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퍼블릭/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는 기업들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다이렉트 커넥트(Direct Connect) 클라우드 서비스 등 망 연계 아키텍처를 활용해 기존 인프라와 오라클의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를 유기적으로 결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탐 송 한국오라클 사장은 “클라우드 MSP 분야의 우수한 실력과 경험을 가진 메가존과 클라우드 시장에서 좋은 협업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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