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피카, 영상통화 사기·피싱 피해자에 도움의 손길 이어가
상태바
몸피카, 영상통화 사기·피싱 피해자에 도움의 손길 이어가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9.11.17 16: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컴퓨터와 통신 기술이 결합된 정보통신 기술은 우리의 삶에 가장 많은 변화를 불러왔다.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은 업무나 학업 효율을 극대화했으며 스마트폰의 출시는 효율을 더욱 극적으로 변화시켰다.

그러나 디지털 디바이스의 의존도가 높아지기 시작하면서 컴퓨터나 노트북, 스마트폰 등에 저장돼 있는 개인정보들을 노리는 범죄 또한 창궐하고 있다. 모두 지능범죄는 기술의 발전을 악용하고 있으며, 그중 몸캠피싱이 최근 빠른 속도로 피해자가 늘려 나가고 있다.

몸캠피싱 범죄는 여성 사진을 도용한 범죄자가 남성 피해자에게 접근한 뒤 음란행위를 하자고 유혹하며 영상통화를 제의하며 시작된다. 대개 랜덤 채팅 앱이나 SNS, 모바일 메신저에서 피해자를 물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 통화를 시작하기 전후로 특정한 파일의 설치를 보내 설치를 유도하는데, 여기에는 악성코드가 포함돼 있어 실행할 시 연락처가 해킹된다. 이후 녹화한 영상과 해킹한 연락처를 토대로 피해자에게 영상의 삭제를 위해서는 합의가 필요하다며 입금하라는 협박을 가한다.

이러한 가운데 ‘몸캠피씽 피해자모임 카페(이하 몸피카)’가 영통사기, 영섹사기, 영섹협박, 영통협박, 카톡사기 등에 당했던 피해자들과 모바일 보안업계 종사자들이 모여 도움의 손길을 이어나가고 있다.

몸피카 관계자는 “대포폰과 대포통장을 사용해 용의자를 특정하거나 검거가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며 “초기에 요구한 금액을 입금하면 동영상 및 연락처들을 삭제하겠다고 이야기를 건내오나 이는 사실이 아니며 대부분 추가적인 금품요구로 이어진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원활한 대응을 위해서는 APK 파일을 분석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에 파일을 삭제하지 않고 보관한 뒤 전문가를 찾아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근래에는 카톡/라인 영상통화녹화, 카톡사기, 카톡피싱, 카톡영상녹화 등에서도 피해사례들이 속출하고 있으니 모바일 메신저에서도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