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HC, 국가 암호 공모전서 양자내성 암호 기술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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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HC, 국가 암호 공모전서 양자내성 암호 기술 대상 수상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9.11.1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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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원곡선 아이소제니 기반 양자내성 암호 고속 구현 기술 소개
“양자컴퓨터 대응 위한 양자내성 암호 기술 대대적 적용될 것 ”

[데이터넷] NSHC(대표 허영일)는 ‘2019년 국가 암호 공모전’에서 양자내성 암호(PQC) 관련 기술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수상 논문은 다음달 ‘아시아크립트(Asiacrypt) 2019’에 발표될 예정이다. PQC는 향후 양자컴퓨터가 개발된다 해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암호를 뜻한다.

양자컴퓨터가 개발되면 금융, 국방, 공공 분야에서 프라이버시에 이르기까지 현재 널리 사용 되고 있는 암호 알고리즘이 쉽게 해독될 수 있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는 2016년 말부터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을 공모하기 시작했으며, 2017년 12월까지 1라운드 평가대상 알고리즘이 접수됐고, 1월부터 2라운드 후보를 선정, 평가 중이다.

NSHC는 2016년부터 양자내성 암호기술에 관한 연구를 시작했으며 세종사이버대학교 정보보호학과 박영호 교수 연구팀, 고려대학교 암호 알고리즘 연구팀과 공동으로 타원곡선 아이소제니 기반 양자내성암호 기술 개발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에 수상한 기술은 타원곡선 아이소제니 기반 양자내성 암호를 에드워즈 곡선을 이용해 고속 구현하는 기술이다. NSHC는 에드워즈 곡선의 아이소제니 고속 계산 방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윤기순 NSHC 암호기술연구소장은 “양자컴퓨터가 20년 내에 등장한다면 현재 암호 기술로 대응할 수 없으며, 더 늦게 양자컴퓨터가 등장한다 해도 양자내성 암호는 대대적으로 적용될 것”이라며 정보보호 서비스가 양자내성을 갖추고 있지 않은 현시점에서 미래에 대비해 필요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은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수상 논문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IoT 환경에 적합하고 양자컴퓨팅에 안전한 타원곡선 암호 연구’의 성과다. 연구 책임자인 박영호 세종사이버대학교수는 “이번 결과는 양자내성암호 연구의 국내연구역량이 세계적인 수준임을 보인 좋은 연구”라며 “양자내성암호의 개발연구와 더불어 실제적으로 보안제품에 탑재해 사용하기 위해 안전한 구현에 대한 평가기술과 기준들의 마련에 대한 연구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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