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GSMA와 휴대폰 도난·분실 방지 ‘위 케어’ 캠페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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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GSMA와 휴대폰 도난·분실 방지 ‘위 케어’ 캠페인 진행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9.11.1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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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MA 전 세계 휴대폰 블랙리스트에 도난·분실 기기 정보 공유

[데이터넷]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통신3사와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국내 이통통신 서비스 가입자들의 휴대폰 도난 및 분실 방지를 지원하는 ‘위 케어(We Care)’ 캠페인을 아태지역에서 최초로 국내에서 진행한다.

위 케어 캠페인은 국내 통신3사 도난 및 분실 휴대폰 정보를 GSMA의 블랙리스트와 공유해 해당 기기가 국내외에서 사용되지 않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캠페인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의 협업으로 운영된다.

GSMA는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상용화하는 등 이동통신 강국 한국에서 아태지역 중 최초로 위 케어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줄리안 고먼(Julian Gorman) GSMA 아시아 대표는 “한국의 휴대폰 사용자 보호를 위해 모바일 업계와 정부가 협업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은 GSMA가 추진하는 위 케어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국가적 차원의 모바일 생태계가 어떻게 소비자들에게 진정한 혜택과 보호 서비스를 제공하는지를 보여준다. 앞으로 아시아 지역에 더 많은 위 케어 캠페인이 진행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운영하는 중앙장비식별번호 레지스트리(C-EIR)는 GSMA의 국제단말기식별번호(IMEI) 데이터베이스와 연결된다. GSMA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블랙리스트에 오른 IMEI 데이터와 도난 및 분실된 기기 정보를 서로 교환하며, 해당 기기가 국내외에서 범죄에 활용되지 못하도록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GSMA의 블랙리스트는 전 세계 42개국 125개 이상의 이동통신 기업들의 정보 공유를 통해 매일 업데이트 되며, 약 10억명 이상의 이동통신 가입자 보호에 활용된다. 2014년 2월 처음 진행된 위 케어 캠페인은 현재 29개의 캠페인이 진행 중이며, 전 세계 20개국 67곳의 이동통신 기업들이 동참하고 있다. 

권영상 SK텔레콤 상무는 “SK텔레콤은 고객의 권리 보호는 물론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측면에서도 ‘위 케어’와 같은 공익적인 제도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배한철 KT 상무는 “단말 분실, 도난은 이용자의 금전적 손실뿐 아니라 개인정보 유출과 같은 2차 피해까지 유발할 수 있어 이용자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함에 깊게 공감한다. 이용자 피해 방지를 위해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박경중 LG유플러스 상무는 “GSMA와 협력을 통해 단말 절도나 해외 불법 유통 등의 범죄를 사전에 방지하고 단말기 범죄 피해 발생을 최소화하는데 기여하고, 건전한 모바일 생태계 구현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환정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부회장은 “KAIT는 2012년 5월부터 국내 분실 및 도난 단말의 불법 사용 방지를위해 IMEI 통합관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위 케어 캠페인 참여로 국내뿐 아니라 국외의 분실 및 도난 단말 범죄를 차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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