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EE 2847 프로젝트 승인…DC PLC 분야 선도
상태바
IEEE 2847 프로젝트 승인…DC PLC 분야 선도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9.11.11 18: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직류 기반 전력공급과 전력선 통신 관련 기술 표준 도출
정상권 IEEE P2847 의장 “우리나라 IoT 역량 업그레이드 기대”
정상권 IEEE P2847 의장
정상권 IEEE P2847 의장

[데이터넷] 국제 사실 표준화 기구인 IEEE-SA의 올해 마지막 총회에서 IEEE COM/PLCSC/DCPTCL WG가 추진 중인 신규 표준화 프로젝트인 ‘IEEE P2847’이 승인됐다. IEEE P2847(의장 정상권 조이펀 대표)은 직류 기반의 전력공급과 전력선 통신에 관한 기술 표준을 도출하는 프로젝트다.

IEEE P2847 프로젝트는 배터리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IoT 로드/구동기(Actuator) 네트워크에 연결된 부하의 구동 전력공급 기술과 부하제어용 직류 전력선통신 기술을 표준화의 범위로 한다. 세부적으로는 부하제어용 직류 전력선 통신의 물리계층과 데이터 연결 계층, 그리고 IoT 엔드 노드 디바이스에 연결된 부하에 직류전력 공급과 관련된 내용을 다룬다.

이번에 승인된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DCPTCL WG는 국내 중소기업인 타이니파워(대표 최창준)가 보유한 신개념 직류전력선통신 기술을 주요 표준 후보 기술 중 하나로 판단하고 있다.

타이니파워는 수용가 전력망의 직류화(LED 조명을 위한 옥내 배선)와 IoT 서비스를 수용가 직류 분전망에 접목하는 기술의 상용화를 추진해 왔다. 타이니파워는 축적된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술 선도를 위해 IEEE P2847 표준 활동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이번에 표준 제정을 목표로 하는 기술의 대표적인 유즈 케이스를 예로 들면 구식 형광등을 LED 조명으로 교체하는 비용만으로 LED 조명의 원격 개별 제어가 가능하며, LED 조명의 온/오프, 밝기조절, 색온도, 모드 제어 등과 같은 다양한 IoT 조명 제어를 꼽을 수 있다. LED 조명제어 외에도 도로 신호등, 유도등, 스마트시티, 스마트홈, 스마트팜, 스마트팩토리, 직류 마이크로그리드, 자동차 전장, 신재생에너지 연계 에너지 수요관리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IEEE P2847 DCPTCL WG는 업계 공통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통신 프로토콜 등의 상호호환성 인터페이스 표준 제공을 통해 산업 진입장벽을 낮추고 신산업 및 혁신 성장을 창출하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타이니파워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정보통신방송표준개발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표준개발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이번 성과를 거뒀으며,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수행하는 표준화 활동 지원 과제의 ‘ICT 표준기술 자문서비스’를 통해 선정된 IEEE 표준 전문가 정상권 의장의 자문을 받았다.

한국특허전략개발원(KISTA)의 표준특허 창출 지원까지 덧붙여져 여러 주체의 정부 지원 시스템과 프로그램들이 체계적이고 유기적으로 작동해 거둔 성과로, 우리나라의 IoT 역량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킬 것으로 주목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