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시스 올플래시 스토리지, 외산 제치고 최고 가성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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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시스 올플래시 스토리지, 외산 제치고 최고 가성비 기록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9.11.1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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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1’ 성능 평가서 1KIOPS당 84.06달러로 가격 대비 최고 성능치 달성…국산 기술력 입증
글루시스 애니스토 엔터프라이즈 올플래시 스토리지가 SPC-1 성능 평가서 외산 벤더들을 제치고 가장 높은 비용 효율을 보였다.
글루시스 애니스토 엔터프라이즈 올플래시 스토리지가 SPC-1 성능 평가서 외산 벤더들을 제치고 가장 높은 비용 효율을 보였다.

[데이터넷] 글루시스(대표 박성순)가 자체 개발한 국산 올플래시 스토리지가 최근 국제 스토리지 성능평가(SPC-1)에서 가격 대비 최고 성능 1위로 선정됐다. 지난해 12월 태진인포텍과 함께 진행한 동일 평가에서 당시 기준 최고 응답속도(ms)를 기록한 것에 이은 성과이다.

글루시스의 ‘애니스토 엔터프라이즈’ 올플래시 스토리지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주관으로 진행된 ‘SPC-1’ 성능 평가에서 쟁쟁한 외산 벤더들을 제치고 가장 높은 비용 효율을 보였다. 초당 입출력(IOPS)도 가격 대비 4위를 기록했다.

스토리지 성능 협회(SPC: Storage Performance Council)는 국제 스토리지 성능 표준화 인증 기구다. 이들의 주목적은 산업 표준의 스토리지 성능 벤치마크를 정립해 관련 업계와 고객들에게 검증된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이다. 넷앱, 델, 후지쯔 등 전 세계 40개 기업 및 연구기관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국내는 TTA, ETRI, KAIST, 홍익대학교가 회원이다.

이번에 진행된 SPC-1 벤치마크 테스트는 데이터베이스, 온라인 트랜잭션(OLTP) 시스템 등 무작위 입출력이 가중되는 실제 스토리지 환경을 구현해 입출력 성능과 응답시간을 측정한다. 글루시스와 TTA가 공동으로 준비한 이번 테스트는 SPC 관계자 감독 하에 24시간 동안 진행됐다. 테스트 결과 입출력 성능은 31만0506 IOPS로, 1 KIOPS당 가격은 84.06달러로 산정돼 가격 대비 최고 성능치를 달성했다.

이번에 측정된 ‘AS700EK’ 24베이형 모델은 인피니밴드(InfiniBand)를 기반으로 iSCSI 프로토콜인 iSER을 지원하는 스케일아웃 올플래시 스토리지다. 파일과 블록 스토리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해 멀티 프로토콜 환경에서 단일 플랫폼으로 시스템을 관리할 수 있다. 단일 노드에서 최대 30만 IOPS로 하이엔드급 성능을 제공한다. 다수의 가상머신 이미지를 관리하는 가상화 시스템용 스토리지나 대용량 영상의 후반편집 작업용 스토리지로서 특히 적합하다.

해당 모델은 현재 국내 모 공기업에 VDI 환경에서 사용자 개인 데이터와 가상머신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워크로드를 처리하는 용도로 구축돼 있다.

김경표 글루시스 CTO는 “지금까지 국내 시장에서 국산 스토리지가 가장 부족했던 부분은 브랜드에 대한 신뢰성”이라며 “이번 SPC-1 벤치마킹의 가장 큰 의의는 국산 스토리지의 기술력과 상업성이 국제적으로 입증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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