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단말 보안 기술 결합해 모든 환경 보호
[데이터넷] “프라이빗테크놀로지의 비전은 ‘초연결 세상에 AI가 전달될 수 있는 혈관을 만드는 것’이다. 신뢰할 수 있는 프라이빗 네트워크를 구축해 모든 네트워크를 안전하게 연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다.”
김영랑 프라이빗테크놀로지 대표는 “전 세계 네트워크 시장의 ‘안테나 숍’으로 불리는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해 기술력을 검증받는 동시에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IPR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기술 기업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프라이빗테크놀로지는 지난 달 ‘신뢰 네트워크 기술’을 표방하는 ‘이지스 커넥트(Aegis Connect)’를 공식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 기술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소프트웨어 정의 경계(SDP) 솔루션으로 분류되며, 프라이빗테크놀로지는 ‘네트워크 보안 라이프사이클 관리’를 위한 기술을 제공한다고 강조한다.
프라이빗테크놀로지는 모바일컨버전스의 TIPN(Trusted IP Network)을 이전받아 단말 보안 기술과 결합해 ‘이지스 커넥트’를 개발했다. 네트워크 보안과 단말 보안 기술이 긴밀하게 통합된 이 솔루션은 모든 환경에서 중요 애플리케이션 접속을 보호하고, 애플리케이션 내부에서 일어나는 이상 행위를 정확하게 식별한다.
네트워크 킬 체인 기반 보호 제공
지금까지 네트워크는 양자간 자율적 연결에 우선순위를 두었기 때문에 위협을 통제하고 격리하기 쉽지 않았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전 세계적으로 ‘신뢰 네트워크’ 기술 개발 경쟁이 진행되고 있다. 클라우드 보안 연합이 주도하는 SDP, 미국 국방성이 진행하는 블랙코어네트워크, 미국 해군 연구소에서 시장한 토르 네트워크 등이 있다.
'이지스 커넥트'는 이러한 기술의 개념을 접목해 네트워크 연결과 통신의 전 과정에서 특화된 보안 기술을 적용한다. 네트워크와 단말에 대한 검사와 감시, 격리를 안전하게 진행하며, 이를 ‘킬체인’으로 보호한다.
이지스 커넥트의 킬체인은 ▲제어 채널 생성: 데이터 송수신을 위한 전용 제어 채널 생성 ▲네트워크 접속 제어: 단말, 사용자, 애플리케이션 접속 인가 ▲단말·애플리케이션 제어: 인가된 애플리케이션의 데이터 패킷 전송 ▲데이터 채널 제어: 다이내믹 터널 라우팅 기술로 목적지까지 데이터 전송 ▲데이터 패킷 제어: 안전한 데이터 패킷만 전송 ▲블랙리스트 정책 기반 격리: 위협 발생 시 모든 접속 정보를 제거하고 넷 상에서 격리 등으로 이뤄진다.
김영랑 대표는 “전통적인 네트워크 경계가 무너지는 현 상황에서, 단절된 네트워크 경계 기반 보안 기술이나 단말 보안 기술은 한계가 있다. 네트워크와 단말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통합 보안 솔루션이 시급히 필요하다”며 “프라이빗테크놀로지는 유연한 소프트웨어 기술과 전문적인 네트워크·단말 보안 기술을 이용해 새로운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 동시 공략…시장 주도권 잡는다
프라이빗테크놀로지는 기술 투자 전문 기업인 프라이빗벤처스로부터 2018년 독립한 스타트업으로, 독립 법인 설립 전인 2017년 미국 지사인 프라이빗USA를 먼저 설립하고 글로벌 사업을 준비했다.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도 SDP는 초기 단계로, 이제 막 성장을 시작한 이 시장에서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국내외 사업을 동시에 시작한 것이다.
김영랑 대표는 “프라이빗테크놀로지는 SDP 개발에 오랫동안 투자해, 고객이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기술을 개발했다. SDP 솔루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면서 시장을 성장시켜나갈 것”이라며 “향후 AI, 빅데이터, 데이터 테크놀로지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되면 데이터 사이언스 만큼 네트워크 신뢰가 중요하게 된다. 이지스커넥트는 전 세계 고객에게 ‘신뢰 네트워크 연결’의 가치를 전달해 비즈니스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