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오비그룹, 클라우드 기반 사업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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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오비그룹, 클라우드 기반 사업 확장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9.11.0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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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데이터센터 설립 위한 1억 달러 투자 계획 발표…터키에 법정화폐 게이트웨이 설치 계획도

[데이터넷] 후오비그룹(Huobi Group)이 후오비 클라우드(Huobi Cloud) 파트너사들과 함께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을 다각화한다.

8일 후오비코리아는 후오비 아르헨티나(Huobi Argentina)가 현지 데이터센터 설립을 위해 1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아르헨티나 내 블록체인 전용 데이터센터 중 가장 큰 규모가 될 전망이다.

카를로스 반피(Carlos Banfi) 후오비 아르헨티나 CEO는 “이번 투자를 통해 아르헨티나 내 블록체인 인프라를 개선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레온 리(Leon Li) 후오비그룹 CEO는 아르헨티나 금융 관계자들을 만나 아르헨티나의 경제 발전을 위한 블록체인 역할에 대해 논한 바 있다. 현재 아르헨티나는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법정화폐 가치 하락으로 암호화폐 기반 산업 및 서비스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후오비그룹은 지난 10월 ‘후오비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후오비 아르헨티나를 론칭했다. 현재 USDT, BTC, ETH, HT 거래가 가능하며, 향후 아르헨티나 법정화폐 페소(Peso, ARS)로 암호화폐 구입 및 코인 간 거래도 가능할 예정이다.

후오비그룹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기존 파트너 외에도 국가 내 규제를 받는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는 비즈니스를 추진 중이다.

실제로 모히트 다바르(Mohit Davar) 후오비 메나(Huobi MENA, Middle East-North Africa) 공동 설립자는 터키에 법정화폐 게이트웨이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지난 10월 이스탄불에서 열린 유라시아 블록체인 서밋(Eurasia Blockchain Summit)에서 밝힌 바 있다.

이는 아직 암호화폐 관련 규제가 명확하지 않은 국가에서 법정화폐 거래 인프라 구축 및 컴플라이언스를 준수하기 위해, 후오비 클라우드로 지역 은행과 협업하는 사례이다. 후오비가 제휴를 맺은 터키 내 은행 계좌를 통해 법정화폐로 테더를 구입한 후, 이를 후오비 글로벌에서 거래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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