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개발자’ 앞세운 소프토모티브, 한국 RPA 시장 공략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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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개발자’ 앞세운 소프토모티브, 한국 RPA 시장 공략 확대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9.11.0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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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사 대비 비용절감·실패 최소화 효과 높아…제품 한글화·교육 세션 통해 시장 공략 강화
마리오스 스타브로폴로스 소프토모티브 CEO
마리오스 스타브로폴로스 소프토모티브 CEO

[데이터넷] 글로벌 RPA 전문기업 소프토모티브(한국지사장 이문형)가 사용자 중심의 자동화 개념인 RDA(Robotic Desktop Automation)를 토대로 국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력에 철저한 현지화 정책을 접목시켜 한국 내 영향력을 한층 높이겠다는 각오다.

지난 1일 소프토모티브가 고객 및 파트너를 대상으로 개최한 ‘RPA, 디지털화의 첫 관문’ 세미나 참석을 위해 방한한 마리오스 스타브로폴로스(Marios Stavropoulos) 소프토모티브 공동설립자 겸 CEO는 “한국 고객들의 RPA 요구사항 충족 및 기술지원 강화를 위해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프토모티브는 사람 중심의 철학과 로보틱 데스크톱 자동화(RDA)의 검증된 기술력, 현지 시장에 맞는 전략을 통해 한국 기업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뤄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시장 변화에도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앞으로 다가올 AI 시대에 RPA의 역할을 강화하고, AI와의 연동을 통해 궁극적으로 100% 자동화 환경인 ‘1인 1로봇’을 구현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소프토모티브가 타 RPA 기업들과 차이점으로 내세우는 점은 RDA다. 그동안 RPA가 중앙 집중 방식으로 진행됐던 것과 달리 RDA는 보유한 인력들이 스스로 프로세스를 만들고 자동화함으로써 더 많은 혜택을 얻게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RDA를 활용하면 모든 인력들이 직접 자동화 툴에 접근 가능해 진정한 의미의 ‘시민 개발자(Citizen Developer)’ 양성이 가능하며, 기업 내에서 RPA 구성을 위해 숙련된 인력들로 별도 부서를 조직할 필요도 없게 된다는 것 역시 장점이다.

이처럼 소프토모티브는 RDA와 RPA의 두 가지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빅뱅 방식으로 전체 업무를 자동화하는 기존 RPA에 비해 최대 절반 가격으로 자동화를 적용해볼 수 있도록 한다. 이는 비용절감뿐만 아니라 실패 위험도 최소화하는 효과를 가져다준다.

마리오스 스타브로폴로스 CEO는 “RDA는 전문적인 RPA 트레이닝을 받지 않는 비전문가라도 쉽게 툴을 활용해 프로세스 자동화 구현이 가능하다”며 “기업가 정신을 갖고 주체적으로 회사에 기여하기를 원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성향에도 적합한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소프토모티브는 한국이 대기업을 중심으로 자동화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RPA 도입에도 적극적인 만큼 빠르게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보고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아태지역에서 가장 먼저 한국에 지사를 설립했으며, 내년 중에는 제품의 한글화를 통해 실질적인 현지화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핸즈온 등 트레이닝 세션도 계획하고 있다.

이문형 한국소프토모티브 지사장은 “올해 가장 큰 성과는 지사의 설립을 통해 적극적인 격려와 조언을 주시는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듣게 되고, 파트너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게 된 것”이라며, “소프토모티브는 이를 통해 앞으로의 방향성을 얻었고, 내년에는 금융 외에도 제조, 서비스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더 많은 국내 기업 및 파트너들이 RPA를 확산하고, 새로운 IT 환경 속에서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고객 및 파트너 프로모션 프로그램과 기술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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