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에스씨·ETRI, AI로 만든 캐릭터 이용 ‘AR 핑거스토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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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에스씨·ETRI, AI로 만든 캐릭터 이용 ‘AR 핑거스토리’ 공개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9.10.3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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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국제도서 전시전 프랑크푸르트 북페어 참가…초실감 교육·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제작에 활용

제이에스씨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0월 16일부터 5일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마인에서 개최된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2019’에 참가해 인공지능을 이용한 지능형 캐릭터 생성 기술을 AR 도서에 접목한 ‘AR 핑거스토리’를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은 110개국 7천개 이상의 회사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 및 최고(最古)의 도서전이다. 전통적인 출판 및 IT를 접목한 도서 등 다양한 도서가 전시되고 전세계 도서 저작권의 25% 정도가 사고 팔리는 세계 최대의 저작권 거래 전문 도서전으로 국제 출판 시장 참여 및 출판정보 수집을 위해 효과가 큰 행사다.

연구진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소개한 AR 핑커스토리는 미니 빔 프로젝트를 통해 투영되는 동화를 이야기 속 캐릭터 등과 직접 교감하며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동화 콘텐츠이다. 2차원 원화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3차원 캐릭터를 생성하고, 생성된 캐릭터를 동화 속에 삽입하여 캐릭터와 실시간 인터랙션하며 몰입하여 즐길 수 있는 AR 동화이다.

미니 빔 프로젝트를 통해 테이블 위에 수직으로 투사되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황제의 새 옷’ AR 동화는 동화 스토리 전개에 따라 퍼즐놀이, 색칠놀이, 숫자놀이, 옷입히기 등 다양한 놀이경험을 게이미피케이션과 융합하여 내용을 구성하여 현지 출판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연구진이 개발한 핵심 기술인 ▲AI를 이용한 원화 기반 지능형 3차원 캐릭터 생성 기술은 2차원 정면 원화 한 장을 이용하여 움직임이 가능한 3차원 캐릭터를 생성하는 기술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의상 및 다양한 체형의 캐릭터를 만들어 학습데이터로 활용하였다. 개발된 기술을 통해 AR 동화 콘텐츠 개발시간을 단축하는데 성공하였으며, 향후 인공지능을 이용한 3D 콘텐츠 제작 파이프라인 개선에 활용될 수 있다.

본 기술은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9년 문화기술 연구개발 지원사업인 “게임 및 애니메이션을 위한 인공 지능 기반의 3D 캐릭터 생성 기술 개발” 과제의 결과물의 일환으로 개발되었다. 연구진은 향후 게임, 애니메이션 및 교육 목적으로 본 결과물을 활용하고, 향후 국제표준화 회의를 통해 지능형 캐릭터 생성 및 서비스 관련 Open API 표준을 개발할 계획을 밝혔다.

과제책임자인 ETRI 이승욱 책임은 “이번 전시회를 발판으로 지능형 캐릭터 생성 기술을 고도화하여 다양한 응용서비스에 접목하며, 표준화된 Open API를 통해 저변을 확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제이에스씨 조지은 이사는 출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AR 동화에 쓰인 인공지능 기술에 대해 발표하고 “이번 프랑크푸르트 북페어가 자사의 실감형 에듀테인먼트 콘텐츠들을 소개하고 차세대 교육 콘텐츠 개발사로 아이덴티티를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하며, 교육 콘텐츠 환경이 우수한 유럽시장과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유럽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자 한다”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한편 연구진은 향후 알고리즘 최적화를 통해 실제 산업에서 적용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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