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기술, ‘칵테일 클라우드 4.0’ 공개…시장 입지 확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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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기술, ‘칵테일 클라우드 4.0’ 공개…시장 입지 확대 나서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9.10.3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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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 컴퓨팅·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 플랫폼 관리 기능 강화…해외 시장 공략에도 주력
▲ 정철 나무기술 대표가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데이터넷] 나무기술(대표 정철)이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칵테일 클라우드’의 기능을 강화하며 클라우드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 강화에 나선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높이겠다는 각오다.

30일 나무기술은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9 나무기술 클라우드 이노베이션 서밋’에서 기업의 디지털 전환 플랫폼 관리를 최적화시킨 ‘칵테일 클라우드 4.0’을 공개했다.

칵테일 클라우드는 기업이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을 도입해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체형 컨테이너 관리 플랫폼이다. 베어메탈뿐만 아니라 프라이빗/퍼블릭 클라우드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으며, 데브옵스 환경으로 통합 운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클라우드 제품 부문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 파운데이션(CNCF)의 쿠버네티스 소프트웨어 적합성 인증 프로그램을 통과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올 연말 중으로 출시될 ‘칵테일 클라우드 4.0’은 데브옵스, 5G, 인공지능(AI), 블록체인, 스마트시트 플랫폼 구축 경험이 반영됐으며, 엣지 컴퓨팅,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 카탈로그, 워크플로우 엔진 기능이 새롭게 추가되거나 강화됐다.

세부적으로는 인프라 단에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지원 강화를 위해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HCI) 벤더인 뉴타닉스와 디아만테의 장비 관리 API가 추가(Add-on)됐으며, 엣지 클러스터 관리를 위한 ‘쿠버 엣지 V1.1.0’과 ‘K3S’도 포함됐다.

또한 지속 통합/배포(CI/CD) 파이프라인을 강화해 개발 시 자원 낭비가 일어나지 않도록 했으며, 이벤트 기반 데이터 처리 워크플로우 구성도 가능하다. 클러스터 수가 많아짐에 따라 함께 늘어나는 데이터에 대한 백업과 보관 주기 설정 기능도 생겼다.

현재 나무기술은 국내에서 특허청 사업을 비롯해 제조·금융·공공·통신 등 전 분야에서 골고루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클라우드 시장에서 꾸준히 영향력을 넓혀나가고 있다. 그로 인해 상반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비 39% 성장했으며, 4분기에 사업이 집중되는 소프트웨어 업계 특성상 올해가 끝나면 더 큰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올린다. 이미 미국에 R&D 센터를 중국과 일본에는 지사가 마련된 상태며, 11월 중에는 베트남 법인도 공식 오픈할 예정이다. 내년 초에는 자회사 아콘소프트를 싱가포르에서 상장시킨다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한편, 나무기술은 점차 늘어나는 고객들의 수요에 부응하고자 빅데이터 역량 확보에 나섰으며, 네트워크 빅데이터 분야에서 오랜 업력을 가진 기업 인수를 타진 중이다.

정철 나무기술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빅데이터, AI,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플랫폼 도입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스마트 팩토리와 물류를 중심으로 한 제조 분야와 유통, 스마트 금융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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