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 엔터프라이즈용 컨테이너 레지스트리 ‘키 3.1’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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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햇, 엔터프라이즈용 컨테이너 레지스트리 ‘키 3.1’ 출시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9.10.3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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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안전한 방식으로 컨테이너 이미지 저장·구축·배포…여러 새로운 백엔드 기술 활용 지원

[데이터넷] 레드햇은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컨테이너 레지스트리 ‘키(Quay)’ 3.1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레드햇의 키는 기업을 위한 분산된 고가용성의 컨테이너 레지스트리이다. 새롭게 발표된 이번 3.1 버전은 다양한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컨테이너 이미지를 보다 안전한 방식으로 저장, 구축 및 배포하고 여러 새로운 백엔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리포지토리 미러링(repository mirroring) 기능, 보다 간소화된 설정을 위한 새로운 쿠버네티스 오퍼레이터, 아카이브 또는 임시로 고정된 리포지토리를 지원하는 새로운 리포지토리 모드를 추가하고, 스토리지와 데이터베이스 지원을 강화하면서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제품의 관리성을 강화한다.

리포지토리 미러링은 3.1 버전에서 새롭게 추가된 기능으로 기존의 지오 리플리케이션(geographic replication) 기능을 보완하며 동시에 활용할 수 있다. 지오 리플리케이션은 공유되는 글로벌 레지스트리를 위해 설계된 기능으로, 데이터베이스를 비롯한 전체 키 구성 및 데이터가 공유되는 동안 두 개 이상의 다른 스토리지 백엔드 간에 모든 스토리지 백엔드 데이터를 미러링한다.

지오 리플리케이션의 주요 활용 사례는 여러 리전(region)에서 콘텐츠가 동일할 때 지리적으로 분산된 설정을 위해 바이너리 블롭(binary blob)의 접근성을 빠르게 하는 것이다. 리포지토리 미러링은 이를 보다 다양한 활용 사례로 넓혀 다른 레지스트리에서 콘텐츠를 미러링하기 위해 설계됐다.

모든 소스 레지스트리에서 사용자가 선택하거나, 화이트리스트된 리포지토리 및 그중 일부를 키로 동기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분산 레지스트리에 대한 추가적인 자유 및 독립성을 더하며 하나 이상의 레지스트리에서 활용되는 콘텐츠가 이를 활용하는 다른 모든 클러스터 및 레지스트리에 미러링 되도록 지원한다.

키에서 리포지토리 미러링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은 ▲외부 컨테이너 이미지레지스트리의 리포지토리를 키에 지속적으로 동기화 ▲분산된 배포환경에 전체 레지스트리 콘텐츠의 일부를 미러링 ▲리포지토리 일부에 태그 필터를 활용한 태그 적용과 같은 이점을 누릴 수 있다.

다양한 리전 및 데이터센터에서 미러링을 통해 하위집합을 한 리전에만 저장할 수 있고 다른 곳에는 저장할 수 없는 경우와 같이 까다로운 요건을 가진 전 세계의 분산된 팀 운영에 도움이 된다.

컨테이너 레지스트리 구축·배포 지원하는 오퍼레이터

최근 쿠버네티스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의 수명주기 및 관리에 대한 운영 지식을 포함하는 오퍼레이터가 쿠버네티스 생태계에서 증가하고 있다. 오퍼레이터는 쿠버네티스 생태계뿐만 아니라 레드햇 키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레드햇 키 3.1의 세 가지 주요 기능은 오퍼레이터 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향후 키 버전들에서 다른 오퍼레이터들이 계획돼 있다.

이번 키 3.1에는 레드햇 오픈시프트(Red Hat OpenShift)에서 키를 구축하고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키 설치 오퍼레이터가 추가됐다. 데이터베이스를 포함한 완전한 버전의 키 구축이 자동화를 통해 단 몇 분 만에 실행돼 개발 및 테스트 환경을 보다 효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 오픈시프트 고객은 키 관리에 신경 쓰는 대신 애플리케이션에 보다 집중할 수 있다.

레드햇 키는 이미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 배포를 위한 다양한 스토리지 벡앤드를 지원한다. 키 3.1에서는 누바 S3 오퍼레이터로 누바를 지원한다. 유연하고 가벼우며 확장 가능한 S3 API인 누바는 다양한 스토리지 서비스를 지원한다.

누바 오퍼레이터는 레드햇 오픈시프트 컨테이너 스토리지 3의 일부인 레드햇 멀티클라우드 오브젝트 게이트웨이 오퍼레이터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는 고객이 현재 버전 및 향후 버전의 키에서 레드햇 오픈시프트 컨테이너 스토리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늘날 레드햇의 파트너 생태계는 다양한 데이터베이스 오퍼레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레드햇은 코어 레지스트리에 집중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전문성이 필요한 곳에 파트너 생태계를 활용한다. 키 3.1버전에서는 키의 데이터베이스 백엔드를 프로비저닝하기 위해 검증된 크런치 데이터(Crunchy Data)의 Postgre SQL 오퍼레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키 3.1에서는 고정 영역(frozen zone)이라고 하는 읽기 전용 리포지토리 모드가 도입됐다. 이는 프로덕션 릴리즈 직전, 특정 영역을 변경할 수 없도록 고정하는 것과 같이 중요한 순간에 개발자가 환경을 보다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때로 프로덕션에서 활용된 컨테이너화된 애플리케이션의 모든 버전을 보존해야 하거나 원치 않는 콘텐츠 변경을 방지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리포지토리를 고정해야 하는 고객의 요구사항을 만족시킨다.

레드햇 관계자는 “키의 지속적인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많은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다. 앞으로도 오퍼레이터 기반 서비스, 취약성 스캐닝 및 분산된 멀티 클라우드 설정 및 차단된(air-gapped) 환경을 활용해 업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엔터프라이즈 쿠버네티스 플랫폼인 오픈시프트로의 통합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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